안영미, 과거 섬유공장서 짤린 이유 "1인 시위 하다가.."
개그우먼 안영미가 과거 섬유공장에서 일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세 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연해 폭발하는 예능감으로 옥탑방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김숙은 최근 20~30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퇴사 대행서비스’ 문제를 풀던 중 안영미에게 “너도 퇴사한 적 있지 않아?”라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과거 방직공장에서 경리로 일했다”면서 퇴사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다른 공장에서 일하던 친구가 토요일에는 쉰다고 하더라. 너무 부러워서 사장님한테 ‘저 할일 없는데 일찍 끝내주시면 안돼요?’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안된다고 하더라”며 “그 뒤로 1인 시위를 했다. 삐져가지고 점심도 안 먹고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다신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
한편 이날 안영미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얼마 전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날은 아직 안 잡았다.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만 하고 아무 말이 없다. 결혼 포비아(공포증)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예비 시어머니를 향해 “조신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 시간 되시면 아드님한테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물어봐 달라. 어려운 것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