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런 OK"…'라디오스타' 양준일이 밝힌 #루머 #팬사랑 #소속사無
가수 양준일이 넘치는 팬사랑부터 루머에 대한 해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라디오스타’(사진=MBC) |
양준일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일은 최근 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에너지 넘치고 춤 추고 싶은 마음이다”며 춤을 췄다.
이어 양준일은 자신이 정해놓은 활동 제약에 대해 “나를 팬들이 원치 않으면 떠날 거다”며 “옛날에는 팬들이 원치 않았는데 버티고 있었다. 해야겠다는 나만의 필요성 때문에 ‘3집도 한번 더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나 현재에 대해서는 “제가 안 하려고 하니까 팬들이 감싸준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라디오스타’(사진=MBC) |
이 말에 MC들은 “지금 같은 인기라면 한국에서 오래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양준일은 “전 한국이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양준일은 자신과 관련된 루머를 해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제가 섭외가 잘 안된다. 어디로 연락해야 할 지 몰라서”며 “매니저가 있는데 전문 매니저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이 하고 있다. 한국에서 인연이 있었던 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방송 출연할 때 돈 거래를 하면서 출연료를 비싸게 불러서 출연을 못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라디오스타’(사진=MBC) |
프로그램 출연 결정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나가고 한 번도 출연료를 물어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오해가 있어서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들은 “프로그램을 정하는 기준이 있느냐”고 물었고 양준일은 “제가 할 수 있다고 한다”며 “‘라디오스타’는 상어 네 마리가 있다. 개인적으로 보는 건 좋아하지만 나오는 것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라디오스타’(사진=MBC) |
양준일은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안영미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준일은 “안영미 씨는 끼가 넘친다”며 “끼 위에 끼 위에 끼끼끼다. 춤추는 것 봤다. 용기가 대단하고 누가 뭐라고 해도 밀고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역주행 인기에 대해서도 “인기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양준일은 “3~4년 한 팬이 뭘 보내줬다. 젊은 사람들이 앨범을 평가하는 것이다. 3위 015B, 2위 봄 여름 가을 겨울, 1위가 제 앨범이었다. 속으로 너무 늦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올라오더라”고 역주행 인기를 떠올렸다.
‘슈가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많은 방송국에서 나와달라고 했다. 싫다고 얘기를 했다”며 “‘NO’라고 하면 싸가지 없어 보일까봐. 벽을 쳤다”고 말했다. 양준일이 벽을 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조건을 거는 것. 양준일은 “혼자 갈 수 없다고 했다. 아내가 운전을 못하고 아이가 있어서. 두 번째는 일자리가 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돌아가면 그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며 “‘슈가맨’에서는 그런 걸 보장을 해줬다. 식구들과 여행갈 수 있다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V2 활동에 대해서도 “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방송가에 ‘양준일은 안돼’ 생각이 깔려 있었다. 그 모습을 숨기고 나오려고 했다. 운동을 엄청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는 많이 떴는데 누가 부른지는 몰랐다. 제가 있었던 회사가 투자자와 문제가 생기면서 모든 활동이 멈췄다. 계약서에 금기사항이 많았다. 그래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털어놨다.
‘라디오스타’(사진=MBC) |
양준일은 정식 소속사와 계약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계약까지 갔던 곳이 있었다. 계약서를 받는 순간 숨을 못 쉬겠더라. 트라우마가 있더라. 저는 못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사들은 롱런을 약속하는데 저는 숏런도 좋다. 자유스럽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들이 저를 지키는 한 기획사도 필요없다”고 팬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줬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