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푸른색 옷' 특정 정당 지지? "관련 없다"
송가인.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영상) |
가수 송가인이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팬클럽 측이 이를 부인했다.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은 지난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송가인의 정치적 중립 성명서’를 공개하며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정치 연관된 글과 사진은 지지 의견 표명이 아니다”고 밝혔다.
송가인이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인에게 사인 CD와 사진을 찍은 건 해당 정치인이 송가인의 팬이라기에 찍어 드린 것이다. 지지 의견을 표명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푸른색 옷과 관련해서는 “투표 독려 캠페인 의상 색깔인 파스텔 톤은 평소 송가인이 즐겨 입는 컬러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송가인과 어게인은 특정 정당 및 정치적인 연관 관계가 전혀 없음을 명확하게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잘 뽑고 잘 찍자’ 4·15 투표독려 캠페인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에서 송가인은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했다.
한편 ‘잘 뽑고 잘 찍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와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운동이다. 탤런트 이순재, 인교진, 소이현, 고아라, MC 유재석, 김용만, 남희석, 개그맨 김준현, 양세형, 개그우먼 박나래, 김숙, 송은이, 트로트 가수 장윤정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