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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의 아이콘' 양지은, 어떻게 '미스트롯2' 眞 거머쥐었나

이데일리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미스트롯2’ 최종 진(眞)의 주인공은 양지은에게 돌아갔다. 왕관을 쓴 모든 과정이 양지은에게는 반전과 극적 전개의 연속이었다. 이는 꾸준한 양지은의 노력, 또 그의 실력을 알아봐 준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가 낳은 결과다. 매 경연 준비 과정이 반전과 급작스러움의 연속이었지만 포기하지 않던 그의 꾸준함과 열정이 오늘날 글로벌 트롯 여제의 탄생으로 이어진 셈이다.


양지은은 지난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2’(이하 미스트롯2) 진의 주인공에 올랐다.


‘미스트롯2’ 결승전은 이전 시즌과 달리 1라운드와 2라운드를 2주에 걸쳐 진행했다. 앞서 지난주 1라운드 방송ㅇ에서는 대국민 응원 투표 1200점과 1라운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양지은이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로 홍지윤을 꺾고 1위에 오르며 팽팽한 긴장감을 낳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1라운드 최종 점수와 2라운드 마스터 총점이 합산된 2라운드 중간 순위가 먼저 공개됐다. 중간 순위에선 홍지윤이 1위를 차지하며 1라운드 1위 양지은을 역전했다. 이어 2위에 양지은, 3위에 김다현, 4위에 김태연, 5위에 김의영, 6위에 은가은, 7위에 별사랑이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1500점 만점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순위가 뒤바뀌는 반전을 낳았다. 양지은이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로 홍지윤을 따돌려 최종 진에 등극한 것이다. 홍지윤은 선에 올랐고, 김다현이 미에 호명됐다.


양지은은 “몇 등이 되더라도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다. 모두 고생했고, 자랑하는 친구들이라 축하를 해주려 마음을 먹었다”며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팬,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이 상을 받은 거로 생각한다”라고 울먹였다. 양지은은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되어 위로, 감동 줄 수 있는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양지은은 2라운드 ‘인생곡’을 주제로 한 경연곡으로 강진의 ‘붓’을 선곡했다. 양지은은 “꿈을 다시 갖기에는 늦은 나이가 아닌가 생각했다”라며 둘째 출산 후 몸조리할 당시 시청한 ‘미스트롯’ 시즌 1에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은 “마미부도 나갈 수 있네? 저를 설레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지은은 ‘미스트롯 2’가 첫 사회생활이었다며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다. 그 과정 안에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지은은 ‘미스트롯2’에 참가한 모든 동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를 선곡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무대 뿐 아니라 양지은은 그간 ‘미스트롯2’에서 반전의 역전극을 쓴 경연 결과로 이 프로그램에서 ‘승부수의 아이콘’으로 활약해왔다. 매 순간이 ‘인간승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출연진 논란으로 인한 중도하차, 이에 따른 결원으로 급작스럽게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족한 준비 시간이었지만 양지은은 당황하지 않고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며 결승전까지 진출해 응원을 받았다. 지난주 방송된 1라운드에선 문자투표 역전으로 1위를 기록하는 저력도 보였다. 더불어 양지은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종 진에 등극하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감동을 더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트롯 2’는 송가인, 임영웅의 신화를 이을 글로벌 트롯 여제를 뽑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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