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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사람"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YTN라디오서 언급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 있는 노영민 주중대사에 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아까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설 최고위원과 노 대사는 민주당 내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가 주축을 이룬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설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비서실장으로 떠오른 노 대사에 대해 “대단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나이는 저보다 몇 살 어리지만 친구로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사가)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아주 참 대차게 했고, 시인이고 미술에 해박하다. 화집에 대한 해설서도 냈는데, 지난번 낸 시집이 억울하게 무슨 돈 받고 했다고 해서 출마도 못했는데…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19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자신의 시집을 피감기관을 상대로 강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온 바 있다.

"노영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아끼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주중대사 (사진=뉴시스)

설 최고위원은 “(노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 실질적인 지휘를 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을 중국대사로 내보낸 것”이라며 “예술적 감성과 정치적 이성을 충분히 잘 버무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청와대가 다음 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과 비서관들에 대한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 대사가 유력하다는 여권 관계자의 말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사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에서는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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