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퍼포먼스"…맥라렌, 한정판 '600LT 스파이더' 공개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맥라렌이 영국에서 새로운 ‘600LT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지난 1997년 FIA GT 챔피언십에서 첫 등장한 맥라렌 롱테일은 당시 F1 GTR 롱테일로 출전, 길게 늘어난 독특한 실루엣으로 주목을 받았다.
맥라렌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은 전설이 맥라렌 롱테일의 명성을 이어갈 5번째 롱테일이다.
600LT 다음으로 등장한 이 차량은 맥라렌의 여섯 가지 LT 정신인 강력한 성능, 경량화 차체, 최적화된 공력 성능, 트랙 중심의 역동성, 드라이버와 완벽한 교감, 희소성 등을 아우른다.
신차는 하드톱 루프를 추가했지만 600LT 쿠페 대비 무게 증가가 50kg에 그친다. 공차 무게가 1297kg으로 1t당 463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접이식 하드톱 루프는 시속 40km 주행 중에도 여닫을 수 있다. 맥라렌은 600LT의 새로운 배기 시스템과 오픈 에어링이 만나 더욱 인상적으로 강렬한 사운드를 소비자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라렌 600LT 스파이더(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
운전석 뒤쪽에는 디플렉터를 배치했다. 주행 중 차를 타고 흐르는 공기 흐름으로 발생하는 이상 진동(버퍼링)을 줄이고, 배기음이 효과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동력계는 V8 3.8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얹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은 2.9초면 충분하다. 지붕을 닫으면 최고속도 324km/h까지 달릴 수 있고, 지붕을 연 상태에서는 시속 315km로 제한된다.
맥라렌 오토모티비의 CEO 마이크 플루잇은 “맥라렌의 탄소섬유 소재 기술력을 통한 극한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 시리즈의 일원으로 탄생한 차”라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맥라렌 600LT 스파이더는 쿠페와 마찬가지로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되는 한정판이다. 국내 가격은 3억원 초반부터 시작한다.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