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5년차 유호정 "남편 이재룡, 눈치만 보고 말은 안 들어"
(사진=SBS ‘동상이몽2’) |
배우 유호정이 이재룡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유호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결혼 25년 차인 유호정은 “이재룡이 아내는 ‘수사자’라고 했다던데”라는 MC들의 말에 “남편이 눈치를 많이 본다. 그런데 말은 안 듣는다”고 털어놨다.
유호정은 “진짜 무서우면 하지 말라는 건 안해야하는데 말로만 수사자라고 하고 행동으로는 하고 싶은 걸 다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결혼생활은 매순간 고비다. 고난의 연속이다”라며 “신혼 초엔 대판 싸웠다. 남편이 뒷머리를 드라이로 펴 달라더라. 잘 안되니까 ‘뭐야 좀 잘해봐, 이거 하나 못해주냐’이러는데 욱해서 빗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유호정은 남편과의 동상이몽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는 “파리 여행을 갔는데 남편은 식당 외에는 아무 곳도 안 가려고 했다”며 “저는 여행가면 몇 군데는 꼭 봐야 하는데 남편은 발이 아프다며 꾀병을 부리더라. 말은 아프다는데 괜찮아보였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