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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이데일리

"가방 저렴해도 옷은 명품" 이부진 망토 브랜드는

이부진 지난 11일 하객룩 연일 화제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 크롭 케이프 코트 착용

소가죽 가방 80만원대 '데스트리' 제품

2020년 알렉산더 맥퀸 케이프 코트 착용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이 최근 참석한 결혼식에서 손에 든 가방이 명품 브랜드가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착용한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 코트)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제품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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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데스트리)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범(汎)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이 착용한 회색 상의는 발렌티노 크롭 케이프 제품이다. 케이프 특성상 팔을 뺄 수 있도록 양쪽 측면에 절개가 돼 있다. 상의는 후면에 지퍼가 숨겨져 있어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단정한 상의와 달리 하의는 앞트임이 있는 회색 스커트와 검은색 가죽 가방과 장갑과 부츠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이 사장이 착용한 케이프 코트는 지난 2017~2018년께 출시된 제품으로 당시 판매 가격은 200만~300만원대로 추정된다. 출시된 지 몇 년 지난 제품이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언제 입어도 손색이 없다.


앞서 화제가 된 이 사장의 가방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 제품으로 확인됐다. 소가죽 재질에 공예 디테일이 특징인 이 가방은 가격은 한화 기준 약 80만원대다. 데스트리는 지난 2016년 시작한 신생 브랜드로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다. 이 브랜드는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등이 투자한 것으로 유럽에서 신명품으로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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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20년 3월 19일 서울 장충동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후 주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알렉산더 맥퀸)

재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 사장은 평소 케이프 스타일의 코트를 즐겨 입는다. 지난 2020년 3월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제47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 참석 후 주총장을 나설 당시에는 영국 패션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블랙 앤 화이트 케이프 코트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트림을 통해 팔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아랫단이 넓게 퍼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당시 제품 판매가는 259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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