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의 5대 길거리음식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다면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도톤보리 강을 중심으로 남바역부터 신사이바시, 혼마치역까지 이어지는 쇼핑 코스를 둘러보는 것인데요.
오사카 여행의 핵심 관광 코스로서 쇼핑 및 오사카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다양한 먹을거리들로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이 도톤보리 거리에서도 꼭 맛 봐야 하는 대표 음식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음식들만 놓치지 않는다면 적어도 도톤보리에서 먹을거리는 제대로 먹었다 하실 수 있답니다.
1. 빵을 좋아하지 않더라고 꼭!!! 홉슈크림
도톤보리 5대 음식을 소개하면서 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슈크림빵인 홉슈크림을 빼놓을 수 있을까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슈크림의 매력이 터지는 홉슈크림은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또 한번 먹고 싶게 만드는 무서운 매력을 갖고 있는 오사카의 대표 음식 중 하나랍니다.
홉슈크림의 특징은 본인 기호에 따라 원하는 크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카스타드 크림이 가장 기본적이고 취향에 따라 초콜릿, 녹차, 스위트 포테이토 등으로 크림을 선택하실 수 있답니다.
홉슈크림을 먹으러 가시면 친절하게 한글로 적힌 메뉴판을 보실 수 있는데요. 1개의 가격도 140엔에서 300엔 정도로 부담없이 홉슈크림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주문을 하게 되면 미리 준비해두었던 바삭한 빵에 주문 시 선택한 크림을 그 자리에서 넣어서 빵을 만들어 준답니다.
매장은 남바역 부근과 신사이바시역 부근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저녁 10시까지 랍니다.
2. 양보단 질!! 카니도라쿠 게 구이
도톤보리 거리를 걷다 보면 커다란 게 모양의 간판을 여럿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도톤보리에 왔으면 게 요리도 한 번쯤은 먹어볼 필요가 있겠죠.
여러 게 요리 전문점 가운데 오늘 소개할 가게는 카니도라쿠라인데요. 오사카 여행 후기를 한 번이라도 본 분이라면 누구나 본 사진, 바로 대형 게 간판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일부로 주소를 외워가지 않아도 대형 게 간판만 봐도 잘 찾아가실 수 있겠죠.
본격적인 게 요리는 아무래도 호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여행객들이 즐기기엔 부담이 되는 가격인데요. 여유가 되는 이들에게는 과감하게 게 요리 시식도 추천하고 싶지만, 일반 여행객들에게는 테이크아웃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단 메뉴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게 다리 2 조각에 700엔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고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오사카의 게 맛을 느껴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메뉴죠. 하지만 누구나 이 메뉴를 먹고 나면 "아... 더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단점이 있답니다.
3. 당고를 먹으려는 자, 본토의 맛을 느껴라!!
찹쌀 모찌와 비슷해서 많은 이들에게 군것질거리로 사랑받는 당고. 홍대에도 당고 가게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단언컨데 본토에서 즐기는 당고는 그 비주얼도, 맛도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그만큼 오사카에서 만난 당고는 압도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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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안에는 통팥 앙금이 담겨 있는데, 정말 가득 담겨 있어서 입 안에서 통팥의 달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다양한 맛은 물론이고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실 수 있는데요.
가격대도 다양해서 처음 맛보는 이라면 조금씩 여러 종류를 구입해서 즐겨 보는 것이 좋답니다. (낱개 판매도 가능)
당고 가게는 신사이바시역과 혼마치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4. 다 같은 크로와상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게.
크로와상이야 다양한 빵 종류 가운데서도 흔한 종류 중 하나라 뭐 특별한 맛이 있을까 싶지만 오히려 크로와상의 진수와 다양함을 맛보고 싶다면 오사카 르 크로와상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대부분의 맛집들이 그렇지만 사람들이 일부러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요. 르 크로와상 역시 줄을 서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무턱대고 줄부터 서서 기다리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줄을 서서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테니까요.
매장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크로와상의 다양한 종류인데요. 오리지널 크로와상은 물론이고 초코, 초코칩, 크림, 아몬드 등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특이했던 크로와상은 아이스크림 크로와상인데, 총 여섯 가지의 아이스크림을 크로와상 안에 넣어 먹을 수 있어 색다른 맛을 즐겨 보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초코집 크로와상은 역시 너무 달거나 느끼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딱 적당한 달콤함과 부드러움으로 단 걸 즐기지 않는 분들이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답니다.
가격대는 90엔부터 200엔 정도이니 군것질용으로 부담 없이 드실 수 있겠죠.
5. 많고 많은 타코야끼 중에 바로 너!!
오사카는 물론 일본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타코야끼인데요. 대표 음식답게 도톤보리 강 주변에도 정말 많은 타코야끼 가게들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 가운데서도 추천할 만한 다코야끼 집은 유명한 이치란 라멘 바로 옆에 위치한 앗찌찌 타코야끼인데요. 도톤보리에서도 유명한 다코야끼 가게답게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로 된 메뉴 및 소개 문구를 볼 수 있죠.
타코야끼는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형태로 구매하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에 홀린 듯이 그 자리에서 호호 불어가면서 먹게 되는데요.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에서 맛보는 타코야끼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고소한 맛과 통문어가 기분 좋게 씹히는 식감은 오사카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