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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결별 한혜진 지난주 방송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눈물

전현무와 결별 한혜진 지난주 방송서

6일 전현무 한혜진 커플이 끝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MBC '나혼자산다' 지난주 방송 분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나혼자산다'에서 한혜진은 모델 김원경과 하와이로 우정 여행을 떠났다. 한혜진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석양을 보며 모델로서 활동했던 지난 20년을 돌아봤다.


한혜진은 "올해까지만 (모델일) 할 거다. 이런저런 생각들에 굉장히 복잡했다. 나 왜 눈물이 날까. 내가 했던 일을 돌이켜 보면 너무 마냥 행복하지는 않다. 오롯이 즐거워하지 못할까 싶었다.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한다. 보이는 것보다 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모델이 외모만 갖고 하는 직업 아닌가. 냉정하게 말해 가진 껍데기로 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라며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 속에서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다"고 오열했다.


한혜진의 눈물에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화사와 박나래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한혜진과 전현무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 속에서 나름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다"고 말한 대목에 주목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최근 전현무와 한혜진이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동안 '나혼자산다' 방송 분위기에 따라 몇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당사자들은 "잘 만나고 있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공개 연애 1년 1개월 만에 끝내 결벌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출연 중인 '나혼자산다'에서도 잠정 하차하게 됐다. 전현무 한혜진 측은 "제작진과 상의 끝에 3월 8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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