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숨은맛집 알려드릴게요 #75 - 남해 부산횟집 외 7곳

다이닝코드 리뷰어들이 직접 방문하고 평가한 전국의 숨은 맛집! 이번주에도 엄선해서 선정하였습니다. 다이닝코드는 식당 후기에 대하여 스폰 및 광고를 전혀받고 있지 않으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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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코드에서 '다코매거진' 키워드를 입력해서 숨은맛집을 찾아보세요.

1. 남해 부산횟집 (by. bluesky 님)

여러번 듣던 맛집 드뎌 방문.

남해 토박이이신 사장님이 오랜 외지 새활을 접고 어머니 손맛을 5년여의 부단한 노력으로 개선하여 맛을 만드셨답니다.

입에 짝 달라 붙는 맛입니다.

새콤 매콤 달콤 시원...

애덜 부터 노인까지 모두의 입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2인분 다 먹으려면 큰맘 먹고 허리띠 풀어야 할 만큼 양도 푸짐합니다.

메밀면과 어울어지는 숙성된 횟감을 품은 얼음동동 물회양념은 다 먹을때까지 얼음이 툭툭 나오니 무더운 여름엔 더 빛날 맛입니다.

속초 청초수, 봉구머구리(?)보다 낫단 결론입니다.

남해 오시면 강추...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사진: 소풍 님)

주문음식: 물회

방문목적: 점심식사, 회식, 가족외식

분위기: 숨은맛집, 캐주얼한, 가성비좋은, 푸짐한, 경관/야경이좋은, 생활의 달인 2019년 출연

편의시설: 무료주차, 11시~17시 영업. 코로나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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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 돌하르방식당 (by. DASIT 님)

제주도 최고의 각재기국 전문점이라 불리는 곳으로 제주시 일도2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각재기라 함은 전갱이를 일컫는 제주 방언...

막상 비릴 것 같으나 이곳만의 비법으로 전혀 비리지 않게 끓여내어 제주 본연의 토속적 맛을 제공한다.

아주 오래 전 이승만 정권 때 무공훈장을 받으신 매우 연로하신 주인 할아버지가 각재기국 만큼은 직접 요리를 하며 중간 중간 돌아다니시며 방문 손님들을 직접 챙기신다.

각재기국 외에 고등어회, 구이, 해물뚝배기, 멜조림 등이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곳은 무조건 각재기국...

단지 된장, 배추만 넣고 끓인 것 같은데 전혀 비리지 않고 시원 담백하다. 특히 뚝배기 자체의 본연의 맛도 훌륭하지만 탁자 위에 놓여있는 마늘과 양념장을 넣고 먹으면 한층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4인 이상일 때는 고등어 구이를, 3인 일때는 멜조림을 서비스로 내어 주는데 반찬으로 같이 제공되는 쌈에 같이 싸 먹는 맛이 매우 훌륭하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하여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 곳...

제주에 오면 한번 맛봐야 할 음식으로 특히 주인 할아버지 살아 계실 때 꼭 한번 가보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보통

주문음식: 각재기국, 해물뚝배기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푸짐한,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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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성산 부촌식당 (by. 마중물 님)

(사진: 모찌네 님)

음 원래 맛나식당을 방문하려다 1인분은 안판다고 하여 검색하다 찿은집

근대 만족도는 엄청 좋았음 혼밥 하시는 분들도많고 전은 두꺼워서 별로였고 나머지

반찬들은 맛나요 쪼금만더 매콤했으면 별다섯개 재방문의사 있음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갈치조림정식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혼밥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편의시설: 무료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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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유도 너도나도식당 (by. 일기일회 님)

선유도역 근처에서 생활하시는 지인과 방문했습니다. 지인이 2명이 갔는데 푸짐하게 먹으라며 우렁된장찌개 2인분하고 섞어볶음 1인분 주문했습니다. (2명이서 먹었는데 딱 좋았습니다.^^)

섞어볶음에 오징어 몸통이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라서 오징어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반면에 오징어가 두꺼워서 물컹하는 식감과 양념이 따로 노는 느낌도 있습니다. 건더기랑 양념을 같이 푹 떠서 대접밥에 비벼 먹으니 괜찮습니다.

우렁된장찌개는 우렁이 단호박 애호박 두부 바지락이 보입니다. 우렁이와 바지락이 실하지는 않았지만 찌개가 간간하니 괜찮습니다.

저는 기본 반찬 중에 동치미 고등어찜 나물반찬이 참 좋았습니다. 음식 잘하시는 우리네 어머니 손맛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밥과 반찬도 리필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주차불가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섞어복음, 우렁된장찌개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분위기: 서민적인,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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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복궁 할매집 (by. 세이지 님)

경복궁 갈 때 마다 은근 갈 때가 없고 맛있고 유명한 곳은 늘 웨이팅이 엄청나서

이번에도 다른 곳 웨이팅이 60팀이나 있어서 찾고 찾다가 역 가까이에 있길래 방문.

족발이 유명한 것 같고 3대천왕에도 족발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족발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감자탕 주문!

감자탕 주문하면서 메인이 족발이다보니 긴가민가 했는데 국물 한 숟가락 뜨는 순간 ㅠㅠ

아니 왜이렇게 맛있죠?

얼큰 그 자체!

다 먹고나서는 입술이 얼얼 했는데

시간이 자나고도 종종 생각나는 맛!

무엇보다 통통한 콩나물이 잔뜩 얹어져있어서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강추!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보통

주문음식: 감자탕

방문목적: 점심식사,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분위기: 캐주얼한, 푸짐한, 시끌벅적한,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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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전 고단백식당 (by. daikon 님)

대전에서 콩국수는 이곳이 찐입니다.

직접 갈아만든 걸쭉한 콩국과 자장면 면발을 연상시키는 노오랗고 통통한 면이 잘 어울려요.

4월부터 9월까지만 문을 열어 특별하고,

한여름에 선풍기 바람 맞으며 아담한 식당 안에서 콩국수 한그릇 하고 있으면 더할나위 없습니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사진: 허구라 님)

주문음식: 콩국수

방문목적: 점심식사, 식사모임, 혼밥, 데이트

분위기: 숨은맛집, 서민적인, 조용한,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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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문정동 연백냉면 (by. 몰라요몰라 님)

주택가에 있는 허름한 식당.

간판에서 뭔가 포스가 흐르는데

안에 들어가보니 주인 혼자 꾸벅꾸벅 졸고 계신다.

다이닝코드 보고 찾은 식당인데

7시도 안 된 저녁 피크 타임에 손님이 하나도 없는 게 미심쩍긴 했지만 자리를 잡았다.

가격은 정말 착한 가격 5000원.

벽면에 맛집 포스 뿜는 사인도 제법 붙어 있다.

함흥식은 비냉이 국룰이지만

속이 안 좋은 관계로 물냉 주문.

빛의 속도로 육수가 나오고

한모금 홀짝이기도 전에 냉면이 나온다.

면은 제대로 함흥식이다.

평양식이든 함흥식이든 냉면엔 가위질 안 하니까

함께 내 온 가위는 밀쳐 놓고 국물을 마셔본다.

매우 시원하다.

함흥식은 비냉이지만 물냉도 먹을만하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다음엔 비냉을 꼭 먹어봐야겠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친절: 친절함

주문음식: 물냉면

방문목적: 실버푸드, 점심식사, 저녁식사, 혼밥

분위기: 서민적인, 가성비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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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수 동피랑 (by. Frye de Bacon 님)

상수역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 자체 분위기가 레트로한 느낌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매장 크기는 테이블 7개 정도로 약간 조그마한 편입니다. 태이블 사이즈는 조금 좁다 싶어서..4인이면 조금 갑갑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조개탕과 문어숙회를 주문했는데, 일단 둘다 신선하다는 느낌을 바로 받았습니다. 조개탕은 조개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도록 딱 적당히 익혀져서 나왔고, 국물도 상당히 시원해서 소주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간도 짜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다만 해캄 안 된 조개가 한두 개 있어서 흙이 주루룩 나오던 건...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뮨어 숙회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문어도 신선해 보였고, 쫄깃한 식감도 아주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마늘 양념도 알싸하면서 짭짤 고소한 게 매우 좋았고, 간장도 약간 다른 듯 맛있었네요.

해물라면은 '아는 맛'이긴 한데 "내가 알던 그게 맞나?" 싶을 정도로..맛있었습니다. 라면치고는 가격이 센 편이지만, 딱히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류는 주문하면 주문한 주류와 함께 미끼상품(?)을 함께 버킷에 담아 갖다 주시는데, 덕분에 은근히 분위기도 재미있고, 얼음이랑 같이 담겨 있어서 시원하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조금 세긴 하지만, 조개 해캄 빼고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평점 ★★★★☆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친절: 보통

주문음식: 돌문어숙회, 모듬조개탕, 동피랑해물라면

방문목적: 술모임, 회식

분위기: 숨은맛집, 조용한, 이국적/이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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