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사우나 하는 느낌? 세계에서 제일 더운 나라는
더워서 경작이 불가능하다? 덥기로 소문난 세계의 더운 국가들
일 년 내내 추운 날씨만 계속되는 나라가 있다면 일 년 내내 더운 날씨만 계속되는 나라도 있다. 일반적으로 세계 여행을 계획할 때 더운 나라라고 하면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달가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더운 나라는 고온다습하여 여행하기 힘든 국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더운 날씨만을 나타내는 나라를 일컬어 ‘열대 기후 지역’ 또는 ‘온대 기후 지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더운 나라들은 ‘더운 나라’라는 포괄성 내에서도 기후, 습도 측면에서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 아직은 덜 가신 추위에 단련되지 않은 이들이라면 화끈한 더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들을 탐색해 보도록 하자.
수단 와디할파
수단 와디할파는 수단 북부이며 부주주 북부의 도시를 말한다. 이집트와의 국경 가까이 나일강 제 2폭포 하류 연변에 위치한다. 수단 와디할파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기후적 특성을 보이며, 6월이 가장 더운 시기이면서 여름 평균 기온은 42.2도로 최고 기온은 52.8도까지 올라가는 특징을 보인다. 1967년 4월에는 기온이 53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비아 가다메스
리비아 가다메스는 리비아 남서부에 위치한 날루트주의 오아시스 도시이다. 트리폴리에서 남서쪽으로 46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알제리, 튀니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1986년 가다메스 구 시가지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비아 가다메스의 평균 최고 기온은 6월 39.8도, 7월 40.3도까지 올라가며 주민들은 햇빛에 의한 열을 차단하기 위해 ‘진흙집’이라는 건축 풍토를 이어오고 있어 매년마다 찾아오는 극심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데스밸리
미국 데스밸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중부 모하비 사막의 북쪽에 위치한 깊은 건조한 분지 지역이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불가사의한 지형을 선보인다. 데스밸리는 미국 내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지역이며 여름 낮의 평균기온은 46.1도, 최고 기온은 56.7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 3위의 가장 더운 기온 56.7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황무지
호주 퀸즐랜드주는 호주 북동부에 있는 주로, 주도는 브리즈번이다. 동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서쪽으로는 노던 준주와 맞닿아 있다. 퀸즐랜드는 주로 열대권에 속하며 육우의 사육에서 제 1위이며, 해안에서의 사탕수수 재배가 성대하다. 퀸즐랜드를 여행할 때에는 여름보다 겨울이 추천되는데, 그 이유는 열대 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너무 덥기 때문이다. 북동부의 황무지는 비 한 줄기 오지 않는 땅이며 2003년도에는 69.4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중국 투루판 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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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투루판 분지는 중국 신강 웨유르 자치구에 속한 오아시스 지역이다. 웨유르 수도인 우루무치의 남동쪽 150km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고도는 사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낮은 특징을 보인다. 투루파 분지의 역대 기후는 비공식 기록으로 섭씨 66도까지 올라간 기록이 있다. 하지만 실제 기후를 보면 사막 기후에 해당하며 4계절 내내 매우 더운 기온을 나타낸다.
이란 루트 사막
이란의 루트 사막은 이란 남동부에 위치한 사막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건조한 아열대 지역인 이곳에서는 거센 바람이 불어 침전물을 이동시키면서 거대한 규모의 풍식 작용이 나타난다. 그 결과 커다란 규모의 밭이랑 모야의 지형인 ‘야르당’이 장관을 이루며, 거대한 암벽 사막, 사구원도 나타난다. 루트 사막은 2012년 9월,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선정되었으며 섭씨 70.6도까지 올라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며, 수도는 와가두구이다. 볼타강 상류 유역의 고원과 산지의 나라이며, 북부는 스텝성, 남부는 열대 사바나성 기후를 보인다. 부르키나파소는 전체적으로는 열대 기후이지만 두 개의 기간으로 구분되는데, 600~900mm 정도의 강우가 내리는 우기, 건기가 해당되며 우기는 4개월 정도로, 5월에서 6월, 9월까지 이어지며 북쪽일수록 강우량이 적어진다. 그중 5~9월은 섭씨 45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며, 습도는 엄청난 불쾌감을 유발한다.
말리 공화국
말리 공화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으로, 사하라에서 서아프리카로 광대한 국토가 펼쳐지는데, 기후는 북반부가 사막성, 남으로는 스텝성 열대사바나성으로 건조한 땅이다. 주요 거주 지역은 니제르강 유역, 남부의 사바나 지역이다. 말리 공화국은 아열대 기후로 상당히 건조하면서 온도차도 매우 심하다. 북쪽의 사하라 사막은 뜨겁다 못해 건조한 사막이며, 반건조 지대인 사헬 사막은 동서쪽에 이루어져 있고 중부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남부는 북부와 달리 평균 기온 40도를 보이며, 매우 습하며 사막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어 기온도 높아지고 있다.
지부티 공화국
지부티 공화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이며 수도는 지부티이다. 대륙의 북동부 쪽에 있으면서 아덴만과 함께 홍해로 흘러간다. 314km의 해안선을 지니며, 북쪽은 에리트리아, 남동쪽에 소말리아, 남서쪽에는 에티오피아와 국경을 함께한다. 바위 사막이 많으며 곳곳에 평원, 고원지대가 나타난다. 지부티는 열대성 사막기후를 보이며 경작이 불가능한 수준인 더운 지역에 속한다.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은 북서아프리카, 서부 사하라에 위치한 나라이다. 서쪽에는 대서양, 남서쪽에 세네갈, 동쪽에는 말리에 인접하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남부 지방을 제외한다면 오아시스에서만 생활할 수 있다. 남부의 세네갈강 유역의 여름에는 강우가 있어 농업, 목축업이 약간 행해지고 있다. 고온 건조하며 사하라 사막성 기후를 보이며, 여름의 기온은 평균 50도 이상 올라간다.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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