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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by 데일리

10년은 기본? 수십억 이상 모델료 챙긴 연예인

 

어떤 연예인은 그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특정 제품을 떠올리게 된다. 누군가의 노래를 들으면 자연스레 소주의 풍미가 떠오르고, 어떤 배우의 연기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자연스레 커피향을 연상하게 된다. 이는 특정 제품을 상징하는 광고 모델을 오랜 기간 맡은 영향이다. 우리나라에는 특정 제품의 광고 모델을 장기간 동안 맡은 이들이 많다. 지금부터는 한 제품의 광고를 오래 담당했던 연예인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아이유

 

현재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모델을 맡고 있는 인물은 가수 임영웅이다. 그가 삼다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기 전에, 최장수 삼다수 모델로 활동했던 연예인은 가수 ‘아이유’였다.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로 4년 연속 같은 모델을 기용한 것은 아이유가 처음이었다. 아이유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가 브랜드 정체성과 부합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이유는 또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그리고 2020년부터 지금까지 소주 브랜드 ‘참이슬’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김연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은 KB금융의 노란색 이미지를 떠올린다. 김연아와 KB금융그룹의 인연은 그녀가 중학생이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KB금융그룹은 2006년 처음 김연아 선수와 공식적인 후원 계약을 맺었으며, 그해에 그녀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열어젖히기 시작했다. KB금융은 김연아가 선수로 활동하던 때는 후원과 광고 모델 계약을 병행하며, 그리고 지금은 브랜드 모델로 그녀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공유

 

배우 공유를 보면 자연스럽게 카누의 커피향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2011년 카누가 론칭할 때 회사는 ‘순수할 것, 깨끗할 것, 희소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모델을 찾았다. 그리고 그 결과 손을 잡은 것이 배우 공유였다. 카누는 출시 6년 만에 10억 잔 돌파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했다. 카누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모델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덕화

 

배우 이덕화는 한창 활동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탈모를 겪고 있다는 점을 철저하게 숨겼던 연예인이었다. 그렇기에 하이모의 광고 모델 제안이 왔을 때, 그는 이를 완강히 거절했다. 당시에는 가발이 TV 광고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고, 배우가 가발 광고에 나설 경우에는 이미지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덕화가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이 계기가 돼, 결국은 하이모의 모델로 나서게 됐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하이모와 이덕화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최수종

 

국내 상조업계의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는 배우 최수종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최수종이 프리드라이프 광고 모델을 맡은 것은 올해로 만 9년째에 접어든다. 회사는 최수종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면서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수종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으며, 신뢰성을 포함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제고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은 지난 9년 동안 4배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혜리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출신이자 지금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는 혜리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혜리는 현재 다방의 브랜드 모델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처음 다방 광고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5년 4월의 ‘방 찾을 땐 다방’ 광고 캠페인이 시작이었다. 프롭테크, 플랫폼 등 동종 업계에서 10년 이상 광고 모델을 맡은 것은 혜리와 다방이 최장 기간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전지현

 

배우 전지현을 보면 치킨을 씹는 ‘바삭’한 소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전지현은 bhc의 모델로 10년 동안 활동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치맥의 인기를 높인 전지현은 bhc의 인지도와 매출 상승을 이끈, 광고 모델의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다만 현재 bhc는 10년 동안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모델로 배우 황정민을 내세우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집중됐던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한 모델 교체라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다.


원빈, 이나영

 

배우 부부인 원빈과 이나영은 동서식품과 오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원빈은 동서식품의 ‘맥심 T.O.P’의 모델로 16년 동안 활동했으며, 아내인 이나영은 ‘맥심 모카골드’의 모델로 무려 24년을 활동했다. 그야말로 동서식품 커피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이지만, 지금은 동서식품과의 모델 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맥심 모카골드의 새로운 모델은 배우 박보영이며, T.O.P의 모델로는 배우 홍경, 이재인이 발탁됐다. 이 또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되고 있다.


윤아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는 윤아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11년 동안 인연을 이은 바 있다. 2009년 이후 11년 동안 이니스프리의 모델로 활동하며, 스스로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자연주의 화장품의 모델로 녹여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미주 등 전 세계에서 이니스프리의 뮤즈로 활약한 그녀를 이어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모델이 된 것은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인 장원영이다.


송혜교

 

배우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긴 인연을 이어왔다. 송혜교는 점차 나이가 들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 내의 브랜드를 옮겨가며 21년 동안 계약을 이어갔다. 시작은 에뛰드하우스로, 2001~2005년까지 최장수 모델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이듬해까지는 이니스프리의 모델로, 2008~2017년까지는 라네즈의 얼굴을 맡았다. 2018년부터는 설화수, 그리고 현재는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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