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뱀살·닭살' 밉살 3총사 원인과 해결 방법

오돌토돌 닭살, 얼룩덜룩 튼살, 쩍쩍 갈라지는 뱀살! 피부 밉살 3총사가 고민이라면? 원인부터 해결 방법까지, 효과적인 피부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오돌토돌 닭살, 쩍쩍 갈라진 뱀살, 얼룩덜룩한 튼살까지, 이러한 피부 질환은 건조한 겨울을 보내면서 더 심해지게 됩니다. 긴 소매를 입는 계절엔 옷으로 가릴 수 있지만 옷이 얇아지고 짧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면 난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눈에 띄게 잘 보이는 곳에 나타나 고민을 하게 되는 밉살 3총사! 밉살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흉터의 일종인 튼살

성장기나 임신 등 급격한 체중과 신체의 변화가 원인이 되는 튼살은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같이 생겨 많은 여성들의 골칫덩어리이기도 하죠, 종아리나 허벅지, 배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짧은 옷을 입는 것을 꺼리기도 합니다. 피부가 갑자기 팽창해 생기는 튼살은 흉터의 일종으로 살이 급격히 찌거나 건조한 경우 쉽게 발생합니다.

조기 치료 중요해

원래 튼살은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의 콜라겐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한번 생기면 개선이 거의 불가능한 피부 질환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레이저 치료의 발달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튼살의 경우 초기엔 붉은색을 띠다가 점점 아이보리색으로 변하는데 색이 변하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튼살 생기는 연령대 낮아져

최근에는 소아 비만이 급격히 늘고 있고 예전에 비해 신체 성장과 발육이 좋아 튼살이 생기는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운동을 즐기는 청소년도 예외는 아닌데요,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과도하게 할 경우 어깨 부위 튼살이 잘 생기므로 주위가 필요합니다.

춥지 않은데 생긴 닭살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돋아 보기 흉한 닭살도 대표적인 밉살 중 하나입니다. 팔이나 다리에 잘 생겨 노출을 기피하게 되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 올바른 목욕이나 보습 등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공각화증’이라고도 불리며 모공 내에 각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각질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온몸에 닭살이 올라오거나 몸 여드름처럼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때 미는 것은 금물

닭살이 있는 경우 잦은 샤워는 피하며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때를 밀거나 여드름으로 착각해 짜는 것은 금물입니다. 긁거나 떼어내려 하면 염증이 생겨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갈색이나 붉은색의 색소 침착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목욕 후 소독 효과가 있는 보디 전용 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각질 연화제 도움돼

닭살의 경우 5% 살리실산 연고나 각질 연화제, 레티노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화학적으로 얇게 각질을 벗기고 약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또 필링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도 좋은데 이미 색소가 침착된 경우라면 레이저 토닝으로 미백 치료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뱀살

‘뱀살’이라고 불리는 ‘어린선’은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에 물고기 비늘과 같은 인설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피부 각질층 밑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피부에 수분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각질이 쌓여 생기는 것입니다.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보디 오일, 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발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옷 입는 습관도 중요한데, 나일론 스타킹이나 스키니 팬츠처럼 몸에 달라붙는 합성 섬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타 피부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 많아

뱀살은 아토피 피부염 같은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원인 질환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뱀살 치료의 기본은 충분한 수분과 유분의 공급으로,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50%가량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보습도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

뱀살, 어린선은 주로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선천적 어린선은 출산 시 혹은 생후 1년 안에 증상이 눈에 보이며 일생에 걸쳐 계속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팔다리나 뺨에 생기는 심상성 어린선, 대퇴부 안쪽이나 하복부에 생기는 반성 어린선, 전신에 증상을 보이는 열성 어린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