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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비긴 어게인 등 OST가 유명한 외국영화 10

OST만 들어도 생각나, 외국 영화 속 대표 OST 10

타이타닉, 비긴 어게인 등 OST가

OST가 영화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극 중 몰입도를 높여주는 데 만큼은 일등공신이다. 잘 만들어진 OST는 영화 줄거리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경우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영화만큼이나 긴 여운을 주고 오래가는 감동을 주는 OST는 시간이 지나 들어도 질리지 않고 그때 그 감정을 생각나게 한다. 듣기만 해도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영화 속 유명한 OST를 함께 들어보자.

레옹-Sting ‘Shape of my heart’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뤽 배송 감독의 영화로 세상을 등진 고독한 킬러 레옹과 태어나 단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 없는 12세 어린 소녀 마틸다의 가슴 아픈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뤘다. 세기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스팅이 부른 Shape of my heart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 나오면서 긴 여운을 남겼다. 잔잔한 멜로디와 담담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레옹의 고독했던 삶을 대변한다.

비긴 어게인 - Adam Levine ‘Lost stars’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 댄과 이별의 아픔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그레타가 서로의 아픔과 음악을 공유하며 노래를 통해 다시 새 출발을 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뉴욕의 멋진 영상미, 도시의 소음도 아름다운 음악으로 바꿔버리며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했다. 대표 OST는 세계적인 밴드 Maroon5의 보컬, Adam Levine이 부른 곡으로 삶의 아픔을 치유하는 듯한 로맨틱 사운드가 특징이다.

타이타닉-Celine Dion ‘My heart will go on’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을 배경으로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된 잭과 로즈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담은 타이타닉의 OST는 빌보드 앨범 차트 1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OST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OST의 도입부 멜로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저절로 눈을 감게 만든다. 셀린 디온의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와 아이리시 파이프의 아련함이 더해져 명곡을 만들어냈다.

사랑과 영혼- Righteous Brothers ‘Unchained melody’

오, 마이 럽, 마이 달링. 달콤한 속삭임이 시작되는 도입부는 언제 들어도 설렌다. 1990년 개봉한 사랑과 영혼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 남자 주인공 샘과 혼자 남겨진 몰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도자기를 빚는 씬과 나도 동감이야(Ditto)라고 대답하는 샘의 대사는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원래는 알 히블러라는 가수가 불렀던 노래지만 1965년 라이처스 브라더가 리메이크하면서 히트를 했고 그 후 이 영화의 메인타이틀로 삽입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라라랜드-Ryan Gosling, Emma Stone ‘City of stars’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에서 가난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상 미아가 만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결코 순탄하고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현실적으로도 표현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청년층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기도 하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 영화의 메인 테마곡 City of stars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잊히지 않는 선율을 그려낸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Hugh Grant&Drew Barrymore ‘Way back into love’

2007년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부드러운 미소의 휴 그랜트와 러블리한 매력의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한 작품이다. 과거 인기를 누렸던 팝스타 알렉스는 현재 최고의 팝스타와의 듀엣을 제의받는데 작사 실력이 부족해 고민하던 찰나 남다른 작사 실력을 가진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가 나타난다. 영화 내내 노래 한 곡으로 극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 곡이 바로 메인 주제곡, Way back into love다. 아름다우면서도 발랄한 선율, 로맨틱한 가사가 너무나도 달달하다.

원스- Glen Hansard&Marketa Irglova ‘Falling slowly’

개봉한 지 꽤 됐지만 아직도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원스는 비긴 어게인을 만든 존 카니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저 예산으로 심지어 17일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만 촬영을 해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높은 완성도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에 화려함은 없지만 현실적인 매력이 있고 그 흔한 키스신 하나 없어도 낭만적이다. Falling Slowly 역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불러 극 중 몰입도를 높여줬다.

러브 액추얼리 ‘All you need is love’

재미와 감동, 따뜻함까지 모두 담은 영화 러브 액추얼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꼭 한 번쯤 생각나는 영화다. 사랑을 시작하고 그리고 아파하며 다시 사랑하는 최고의 로맨스 영화다 보니 모든 OST가 설렌다. 특히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숨어 있는 결혼식 장면에 등장하는 All you need is love 덕분에 프러포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로 기억되기도 한다.

첨밀밀-등려군 ‘월량대표아적심’

만나야 할 인연은 반드시 만난다는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 첨밀밀은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영상과 잔잔한 정서로 당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다. 열차 안에서 처음 만난 소명과 이요는 10년 동안 계속 우연한 만남을 반복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과 맑은 음색으로 편안함을 주었던 월량대표아적심은 가사 내용을 도통 이해할 수 없어도 그저 그 멜로디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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