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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애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혼인 연예인

대중들이 중년 연예인들을 볼 때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으레 ‘결혼했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이가 어느 정도 찬 배우들은 작품 속에서 엄마 혹은 아빠 역을 맡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각 외로 현재 싱글임은 물론,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연예인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래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아예 ‘기혼인 것 같지만 미혼인 스타’ 특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오늘은 이처럼 알고 보니 미혼인 스타 8인을 한 데에 모아보았다. 지금부터 그들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정석용

정석용은 젊은 시절부터 노안이었던 외모 때문에 기혼이라는 오해를 자주 받았다고 한다. 배우 이병헌과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이 대학생 역할을 맡았을 때 한 작품에서 정석용은 동네 이장을 연기했다고 하니 그런 오해를 받을 법도 하다. 하지만 정석용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배우이다. 정석용은 이에 대해 “기회가 되면 언제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일우

배우 김일우 역시 ‘기혼 아니냐’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 하지만 그 역시 한 번도 결혼을 해 본 적이 없는 미혼 스타이다. 그러나 김일우는 MBC의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나는 독신주의자는 아니다”라면서 “결혼에 대한 목표가 있다. 언젠간 꼭 할 거다”라고 결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오랜 싱글 생활을 통해 터득한 살림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컨대 “남자 혼자인 집은 냄새를 조심해야 한다”, “빨래 냄새가 안 나려면 건조기를 꼭 써야 한다”는 식이다.

박혁권

배우 박혁권 역시 기혼인 것 같지만 총각인 연예인이다. 박혁권도 극 중에서 워낙 푸근한 아버지 역할이나 성공한 가장, 혹은 속물 남편 역할을 자주 맡다 보니 그 같은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에 얼마 전, 박혁권보다 무려 20세가 어린 조수향과 그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많은 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거의 띠동갑 두 바퀴를 향해가는 나이 차이보다 오히려 “박혁권이 유부남이 아니었나?” 하는 반응이 훨씬 많았던 것이다.

김병세

배우 김병세도 ‘적어도 한 번은 다녀온 줄 알았는데 아직 한 번도 안 간’ 연예인의 대표 격인 인물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어 여태 미혼인 줄 알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한다. 김병세는 의외로 독신주의도 아니고, “인생의 의미는 가족에서 찾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편이다. 그가 한 TV 프로그램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지금도 여전히 어린아이들을 볼 때마다 결혼 생각이 간절해진다고 한다.

곽도원

영화 <곡성>에서 귀신들린 딸에 대한 절절한 부정을 보여주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배우 곽도원. 그도 아직까지 결혼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아무래도 아버지 역할이 계속해서 들어온다고 한다. 곽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아직까지 결혼을 해보지 않아서 아버지 역할을 하는 게 영 어렵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빨리 장가나 갔으면 좋겠다”고 결혼에 대한 의사를 은근히 내비쳤다.

김희원

수더분한 동네 아저씨 역할부터 악랄한 악당 역할까지, 그 연기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배우 김희원 역시 곧 오십 줄에 들어서는 나이임에도 아직까지 미혼이다. 포털 사이트에 김희원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가 ‘결혼’이라고 뜬다고 하니, 대중들 역시 그의 결혼 여부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듯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결혼에 대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한다. 일이 재미있어서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기를 놓쳐버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도지원

배우 도지원 역시 본인이 청춘스타였던 시기를 지나, 어느 순간부터는 청춘스타들의 엄마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그래서 대중들도 자연스럽게 도지원을 기혼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도지원 역시 결혼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딱히 간절하지 않다고 한다. “연애는 연기를 통해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라는 것이 도지원의 항변이다. 그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김희정

다수의 작품에서 억척스럽거나, 혹은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배우 김희정도 대표적인 미혼 배우이다. 그렇지만 결혼한 적은 없어도, 자식처럼 거둔 조카들은 있다고 한다. 김희정이 친자식처럼 돌보았던 것은 그녀의 오빠가 남겨두고 간 아들딸이라고 알려져 있다. “조카들과는 10살 차이”라고 밝힌 김희정은, 친구이자 자식 같은 조카들과 여태까지 의지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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