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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의 흔적 그대로 남아있는 독일 여행지 추천

아름다운 정취에 근심걱정을 해소하고 진한 감동을 전하는 독일 관광지 10선

유럽의 중앙부에 위치한 국가인 독일은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동경의 국가로 자리하고 있다. 같은 유럽이라 할지라도 독일은 깊은 역사와 고유의 문화가 유지, 발전하여 이루어진 국가인 만큼 유럽을 대표하는 특별한 관광지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스며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리적으로도 유럽의 중심을 이루는 국가인 만큼 곳곳의 도시들은 저마다의 독창성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중세 유럽의 흔적들은 자연, 현대적 건축물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중세 유럽으로 타임워프한 듯 진한 감동을 전하는 독일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아래의 독일 여행지를 추천한다.

쾰른 대성당

쾰른 대성당은 독일 쾰른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에서는 쾰른 대성당을 일컬어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순수 규모로는 길이가 144미터에 달하며, 높이는 157미터에 이르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쾰른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불리며 중력에 저항하는 듯한 아치와 빛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하는 자태를 뽐낸다.

드레스덴

베를린과 가까운 소도시 드레스덴은 프라하 근교 여행지로도 유명하며 중세 유럽으로 회귀한 듯한 거리의 풍경에 빠져들기 좋은 곳이다. 예로부터 독일 남부 문화, 정치, 상공업의 중심지였으며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바로크 양식의 츠빙거 궁전, 왕성, 드레스덴미술관 등 유명한 건축물과 회화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유럽의 장엄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디즈니애니메이션의 첫 화면을 장식하는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독일 퓌센에 위치한 유럽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이 성은 바그너를 좋아한 루트비히 2세가 ‘로엔그린’ 작품에 등장하는 백조의 성에 영감을 받아 지은 성으로 곳곳에 스며든 중세 유럽의 환상적이고 고혹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등극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마주한다면 판타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분위기에 심취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파 파크

짜릿한 스릴과 환상적인 재미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유로파 파크로 눈을 돌려보자. 유로파 파크는 100개가 넘는 환상적인 쇼와 11개의 롤러코스터, 14가지의 유럽에 대한 주제로 이루어진 유럽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이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루스트에 위치해 있으며 파리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를 제외하고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마리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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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은 뮌헨 중앙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광장으로 1158년부터 뮌헨의 중앙 광장 역할을 했다. 뮌헨 여행의 시작점으로 불리며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지닌 마리엔 광장에서는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성 페터 교회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신 시청사를 볼 수 있다. 신 시청사 앞의 광장 한복판에는 뮌헨의 수호신인 마리아 모습을 조각한 ‘마리아의 탑’이 있다. 뮌헨의 중심지답게 현지인들에게는 약속의 장소로, 관광객들에게는 집합의 장소로 알려져 있고 아기자기한 레스토랑과 상점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프라우엔 교회

프라우엔 교회는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교회이다. 원래 가톨릭 성당이었지만 종교개혁 후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되었다. 드레스덴 도시의 상징이며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돔이 있는 교회 내부는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교회를 둘러볼 수 있는 내부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어 오르간 연주와 소규모 예배 등을 경험 및 체험할 수 있다.

작센 바스타이 국립공원

웅장한 스케일이 말을 걸어오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 수 있는 곳. 작센 바스타이 국립공원은 일명 ‘독일의 장가계’라 불린다. 독특한 기암괴석들이 밀집되어 있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암석 봉우리 위 다리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핫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절경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브란덴부르크 문

브란덴부르크 문은 독일 베를린의 파리저 광장에 위치한 건축물로 독일의 상징이자 심장으로 불린다. 독일 분단 시절 동, 서 베를린의 경계였으며 독일의 통일과 함께 독일과 베를린의 역사적 상징이 되었다. 초기 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며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정문인 프로필라에를 본떠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슈베린 성

슈베린 호수의 섬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슈베린 성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으로 꼽힌다. 유럽과 독일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역사적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메클렌부르크 영주의 거처로 사용되어 왔기에 중세 유럽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있다. 오늘날에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의회가 이 성을 의회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베르히테스가덴

베르히테스가덴은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이며 ‘독일의 자랑’으로 불릴 만큼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 등 관광지로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유했다. 12세기부터 소금이 채굴되어 왔으며 1300년부터는 1102년 설립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의 영지가 되었다. 아름다운 알프스 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삼면이 오스트리아 영토로 둘러싸여 있어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융합되어 빚어낸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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