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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잘못 알려진 응급처치 방법 바로잡기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갑작스레 발생한 외상이나 질환에 대해 발생한 장소나 의료기관에서 최소한도의 치료를 행하는 것을 응급처치라고 한다. 긴급한 경우에는 사람의 생명과도 연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은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응급처치 방법도 많아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할 경우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져 있는 잘못 알려진 응급처치 방법을 바로 잡아보았다.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속설이 아닌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으로 건강을 지켜보자.

코피 날 땐 고개를 뒤로 젖혀야 한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잘못된 방법이지만 아직도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젖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피가 아래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뒤로 젖히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코피가 날 땐 고개를 젖힐 것이 아니라 고개를 바로 하고 지혈을 해주어야 한다.

손이 베었을 땐 입으로 피를 빨아내야 한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음식 손질을 하거나 어떠한 일을 하다가 칼에 손을 베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피가 나는 곳을 입에 넣고 피를 빨아내는 것인데, 겉으로 보기엔 피를 빨아내 피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2차 감염의 위험은 높아지므로 하지 않아야 한다. 칼에 베었을 땐 입이 아닌 흐르는 물에 바로 상처를 씻어내고 깨끗한 거즈 등을 이용해 상처를 눌러 지혈해주어야 한다.

화상 시에는 소주 소독이 최고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 중 하나로,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이 아니다. 소주에 알코올 성분이 있어 화상 부위 소독에 제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주는 소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알코올 함량이 낮아 소독의 효과가 없을뿐더러 모세혈관을 확장시킨다. 화상을 입었을 땐 소주가 아닌 흐르는 찬물에 15~20분간 대고 열을 식혀주어야 하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응급처치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땐 면봉으로 제거해야 한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물놀이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면봉으로 귀를 파는 것은 잘못된 처치방법이다. 물기를 제거하려다 오히려 귀에 상처가 생김으로 인해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땐 귀 입구 쪽의 물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수건을 귀에 대고 고개를 옆으로 젖힌 상태로 있으면 물이 빠지게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속이 좋지 않을 땐 탄산음료가 최고?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소화가 되지 않거나 속이 좋지 않을 때 탄산음료를 습관처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탄산으로 인해 마시는 순간에는 속이 뚫리는 기분이 들지만 실제로는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이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많은 기포를 발생시키는 탄산음료가 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뱃속의 팽만감이 커져 복통이나 심한 배부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산이 역류해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

속 쓰림 증상엔 우유가 약?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좋다는 말이 마치 사실처럼 퍼져 있는데, 이 역시도 잘못된 처치방법이다. 우유가 위 점막을 보호해 속 쓰림 증상을 예방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우유를 마시면 위산을 촉진해 복통이나 속 쓰림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뱀에 물렸을 땐 상처 부위를 절개해 독을 빨아내야 한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과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장면 중 하나로, 산에서 독사에게 물렸을 때 상처 부위를 절개 해 독을 빨아내면 독이 퍼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물린 부위에 알코올을 뿌리면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다. 독사에 물렸을 땐 상처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쪽을 수건으로 동여매 혈액순환을 차단하고,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상처 부위는 과산화수소로 소독하면 된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지금도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놀다가 다치거나 넘어져서 다친 상처에 과산화수소를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상처 부위에 흰 거품이 일어 소독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오히려 피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과산화수소를 상처 부위에 뿌리면 박테리아를 죽이는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까지 함께 죽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상처가 덧나거나 치유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 과산화수소 대신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내도록 하자.

고열이 날 땐 알코올로 몸을 문질러주어야 한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로, 열이 나는 아이의 몸에 알코올을 문지르면 열이 떨어지는 것으로 있다. 물론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것은 사실이나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알코올에 든 유독성 물질이 아이를 혼수상태로 만드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에 박힌 가시는 그대로 두면 알아서 빠진다?

잘못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응급처치

피부에 가시가 박혔을 때 그대로 방치하면 알아서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빼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린다. 나무 가시의 경우에는 피부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여 물렁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제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 빼기 어려워진다면 아예 수분을 더 많이 가해 빼는 방법이 있는데, 베이킹소다에 물을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들어 손가락에 바르면 부드러워진 나무 가시가 빠진다. 깊게 박힌 가시는 병원에서 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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