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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이미지 나락 간 연예인 10

 우리나라는 비교적 음주에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며,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술을 마시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누구도 문제를 삼지 않지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실로 엄격하다. 유명인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이 되면 제대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된다. 지금부터는 유명인이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된 비교적 최근의 사례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김호중

 

김호중은 가수로, 그의 인생 이야기는 영화 ‘파파로티’로도 제작된 바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경북 지역 조직폭력배 단체에 가입했으나, 2008년 친할머니의 유언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성악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는 2024년 5월 9일, 벤틀리 벤테이가 SUV를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서 있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그는 처음에는 음주 운전을 부인했으나, 5월 20일에 이르러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박상민

박상민은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하며 범국민적인 인기를 끈 배우다. 장군의 아들 시리즈에서 김두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2013년에는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활발하게 커리어를 이어가는 그의 오점으로는 상습적인 음주 운전이 꼽힌다. 그는 1997년과 2011년, 그리고 2024년 5월 19일까지 세 차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김새론

김새론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성인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던 배우다.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0년 8월 개봉한 영화 ‘아저씨’의 대흥행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만 15세가 되기도 전에 칸의 레드 카펫을 두 번이나 밟으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던 그녀는 2022년 5월 18일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당시 그녀는 서울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3번 이상 들이받고 도주한 바 있다.

곽도원

곽도원은 충무로에서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다. 대학교를 가지 않고 바로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내다가 영화배우로 전향했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황해’, ‘범죄와의 전쟁’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에는 20여 년 만에 주연을 맡은 ‘곡성’을 성공시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2022년 9월 25일, 제주에서 약 10㎞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되면서 커리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에 놓여 있다.

호란

호란은 클래지콰이, 이바디 등에서 보컬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클래지콰이로 성공을 거두면서 여러 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도 활동했다. 다만 지금은 예전만큼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황은 아닌데, 음주 운전과 교통사고로 논란을 빚었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켰으며, 이후 후속 보도를 통해 2004년, 2007년에 이미 두 번의 음주 운전 적발이 이뤄졌음이 밝혀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신혜성

신혜성은 6인조 그룹 신화의 메인 보컬이자, 2005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해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연기 활동보다는 아티스트로 주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의 라이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그는 지금껏 두 차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2007년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으며, 2022년에는 다른 이의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가 음주 운전 및 차량 도난으로 적발이 된 바 있다.

슈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방탄소년단의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 음악 프로듀서인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에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2024년 8월 7일, 서울용산경찰서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차량을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아니고,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상태에서 경찰공무원에게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제문

윤제문은 수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동하다가,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밀본 수장 역할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배우다. 그는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인물로도 유명하다. 2010년에는 음주 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2013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여기에 더해서 2016년 5월에 세 번째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고, 이후 복귀 시에 음주 인터뷰 논란까지 일으킨 바 있다.

임현식

임현식은 활발히 연기자로 활동하던 당시에는 ‘순돌이 아빠’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을 만큼 유명했던 인물이다.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감초 역할로 출연했으며, 사극의 감초 역할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배우다. 그는 음주 운전으로 7차례 적발이 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되며 알려진 게 아니라, 그 스스로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백한 것이었다. 당시에는 음주 운전 사실이 지금처럼 빨리 퍼지지 않았던 덕이었으며, 지금은 절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다.

채민서

채민서는 ‘불량 커플’, ‘돈 텔 파파’, ‘채식주의자’, ‘무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활동하던 배우다. 그녀는 2019년 ‘바벨’이라는 제목의 TV조선 드라마로 9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그녀가 9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음주 운전이었다. 음주 운전으로 2012년 3월 벌금 200만 원, 2015년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복귀 이후인 2019년 3월 26일에 음주 운전 및 역주행 사고로 다시 한 번 적발된 바 있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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