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매력이 샘솟는 익선동 카페 추천 10

좁다란 골목과 낮은 건물, 한옥을 개조한 주택가로 이루어진 익선동. 종로 3가 인근에 있는 작은 동네에서 서울에서 손꼽히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난 익선동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트렌디한 감성과 전통적인 한옥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개성이 넘쳐 지친 감성을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대부분 일반 주택이나 한옥을 개조해 건물이 높지 않고 골목 자체도 정겹고 낭만 가득한 곳으로, 처마 아래 앉아 탁 트인 서울 하늘을 바라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으로 발길을 이끄는 카페 10곳을 소개한다.

식물

종로구의 조용한 동네 익선동에 가면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식물이 있다. 한옥 4개를 이어서 만든 이곳은 카페와 펍, 전시와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통한다. 이곳은 한옥의 예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가게의 전체적인 구조도 독특하지만 인테리어 과정 중 예전에 쓰던 것들을 재활용해서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독특한 소품으로 재탄생하는 것들이 눈길을 끈다. 외국에서 수집해 온 오래된 물건들도 주변과 어울리며 멋스럽게 어울린다. 아티스트나 모델, 디자이너, 건축가 등 많은 사람이 영감을 얻으러 오기도 하는 곳. 음료나 음식 이외에도 직접 만든 디퓨저와 말린 꽃도 판매 중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46-1

전화번호: 02-747-4854

영업시간: 평일 11:00 -24:00, 금 - 토 11:00 - 01:00, 일 11;00 - 24:00

메뉴: 아메리카노(4,500원)ㅣ카푸치노(5,000원)ㅣ식물커피(7,000원)ㅣ하우스와인(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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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양과점

개화기 시절 컨셉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백양과점'. 익선동에서 손꼽히는 카페 중 하나로, 가게 곳곳에 빈티지한 감성이 묻어나 있으며, 한옥과 양옥의 조화가 멋스러운 곳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수플레 팬케이크는 촉촉한 팬케이크에 달콤한 크림을 무심한 듯 듬뿍 뿌려준다.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테이블마다 주문하는 인기메뉴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커피가 아닌 드립 커피를 제공한다. 구운 견과류의 진한 고소함과 카라멜의 단맛이 조화로운 '익선1937', 베리 계열의 단맛과 화사한 꽃향이 어우러진 '동백아가씨'가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24

전화번호: 02-744-1224

영업시간: 10:00 - 23:00

메뉴: 익선1937(7,500원)ㅣ동백아가씨(8,000원)ㅣ크림 커피(8,500원)ㅣ수플레 팬케이크 플레인(18,000원)ㅣ수플레 팬케이크 딸기(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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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커피

앙버터와 큐브 아이스크림을 유명한 서울커피. 망원에 이어 익선동에 있는 서울 커피는 커피류는 물론 식혜, 밀크티, 티라미슈,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까지 판매하는 종류가 엄청나다. 시그니처 메뉴인 비엔나 밀크티는 크림이 살짝 흘러내린 더티한 비주얼이 특징으로 커피 위에 밀크티 크림을 올려 그 맛이 독특하다. 식빵 속에 버터를 끼워낸 앙버터는 서울커피의 시그니처 브래드. 티라미슈와 인절미의 이색 조합이 돋보이는 인절미 티라미슈도 인기 메뉴다. 아이스크림은 스쿱 아이스크림과 큐브 아이스크림 두 가지로 특히, 큐브 아이스크림은 맛도 비주얼도 독특해 선물용으로 많이 사 간다. 비교적 다른 카페보다 저렴해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즐겨도 부담이 적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3

전화번호: 02-6085-4890

영업시간: 12:00 - 22:30

메뉴: 비엔나 밀크티(5,500원)ㅣ단호박 식혜(5,500원)ㅣ큐브 아이스크림(2,000원)ㅣ인절미 티라미슈(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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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앙디

파릇파릇한 화초들과 나무들이 반겨주는 작은 카페 '프앙디'. 수제 디저트 전문점으로 프랑스에서 전수 받은 비법으로 마카롱, 다쿠아즈, 타르트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쇼케이스를 가득 채운 형형색색 마카롱은 20여가지로 다양하며, 클래식 라인과 모던라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타르트 역시 찾는 손님들이 많다. 음료는 단출하게 아메리카노와 홍차만 판매한다. 피크타임에는 기다리 손님이 많고, 내부는 테이블 4개 정도로 좁기 때문에 포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3

전화번호: 02-741-5982

영업시간: 12:00 -22:00

메뉴: 아메리카노(3,500원)ㅣ마카롱(2,200원)ㅣ타르트(5,900원~6,900원)ㅣ쇼콜라(5,900원)ㅣ다쿠아즈(2,700원)ㅣ머랭쿠키(5,000원)ㅣ마카롱 6구(15,000원)ㅣ마카롱 10구(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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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가 좋은 '커피합니다'. 2층구조로 1층 앤틱한 느낌, 2층은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2층의 숨겨진 공간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자그마한 다락방도 준비되어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흑맥주처럼 거품이 매력적인 '니트로 커피'와 풍성한 크림이 부드러운 '비엔나 커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리쉬 커피, 에스프레소 마티니, 카페 까루아 등 커피와 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음료도 즐길 수 있다. 마스카포네 치즈를 사용해 치즈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스카포네 치즈라떼', 카페라떼에 말차를 더해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말차에스프레소'역시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7

전화번호: 070-7722-7474

영업시간: 월 - 토 11:00 - 23:00, 일 11:00 - 22:00

메뉴: 아메리카노(4,500원)ㅣ니트로커피(6,000원)ㅣ비엔나커피(6,000원)ㅣ마스카포네 치즈라떼(6,000원)ㅣ말차에스프레소(6,000원)ㅣ페퍼밀크(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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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미용실

예전에 있던 숙녀미용실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페앤펍으로 개조한 곳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70-80년 감성이 묻어난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내벽의 거친 내부재는 그대로 살리고, 구석구석 손때 묻은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좌석은 중앙의 원테이블과 창가 앞 바 테이블 2가지로 나뉜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가게 상호명에서 이름을 따온 '숙녀의 자존심'. 우유와 에스프레소,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진 커피다. 이 밖에도 다양한 커피와 맥주 그리고 간단한 술안주를 판매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2길 41

전화번호: 02-6083-6420

영업시간: 평일 11:00 - 23:00, 토요일 13:30 - 23:00(일요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4,000원)ㅣ카페라떼(4,500원)ㅣ플랫화이트(4,500원)ㅣ비엔나커피(5,500원)ㅣ숙녀카스테라(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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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음

‘솔내음’은 익선동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로, 카페와 펍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갈과 큰 돌바닥으로 이루어진 마당이 인상적인데, 도심 속 힐링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잘 다듬어 개조한 한옥은 익선동의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다. 평상 위에 소반이 반듯하게 놓여 있는 좌석은 이곳에 왔다면 남겨야 하는 포토존이다. 여러 종류의 커피와 맥주를 판매하며, 술 한잔에 곁들이기 좋은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17-32

전화번호: 02-741-1617

영업시간: 11:00 - 23:00

메뉴: 아메리카노(5,000원)ㅣ카페라떼(6,000원)ㅣ클라우드(6,000원)ㅣ대동강 페일 에일(9,000원)ㅣ고르곤졸라피자(12,000원)ㅣ나초와감자칩(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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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비디오타운

커피, 맥주 그리고 영화가 있는 카페 '엉클비디오타운'. 이곳은 커피와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게 안에 스크린을 설치한 미니 영화관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놓쳤거나 혹은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카운터 겸 티켓부스에서 원하는 영화를 골라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따로 카페홀이 마련되어 있어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커피를 마시며 카페만 이용할 수도 있다. 무비홀과 카페홀은 다른 가격에 제공되며, 매달 상영스케줄을 공지하니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10

전화번호: 02-765-2307

영업시간: 11:00 - 23:00(매월 셋째주 화요일 휴무)

메뉴: 카페홀 기준/ 비엔나커피(6,500원)ㅣ아메리카노(4,500원)ㅣ호가든(5,500원)ㅣ라면땅(3,000원)ㅣ옛날핫도그(3,000원)ㅣ엉클 소세지(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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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느

앤틱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카페다. 테이블과 의자 심지어 커트러리까지 앤틱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마치 박물관에 온 듯이 가게 곳곳 인테리어와 소품을 구경하며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커피와 다양한 차 종류를 선보이는데,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2인 기준으로 예약에 한해 제공되며, 계절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바뀐다. 일반적인 구성으로 1단에는 샌드위치와 스콘, 2단에는 타르트와 푸딩케이크, 3단에는 마들렌과 푸딩이 제공되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차 이외에 다른 차로 바꿀 경우 1,000원이 추가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9

전화번호: 02-747-7599

영업시간: 12:00 - 23:00(화요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 (6,000원)ㅣ까페라떼 (6,500원)ㅣ바닐라라떼 (7,000원)ㅣ마르코폴로(8,000원)ㅣ웨딩임페리얼(8,000원)ㅣ다즐링 프린스톤(7,000원)ㅣ애프터눈 티 세트 1인(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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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주택

익선동에 수줍게 문을 두드린 '익선주택'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낭만적인 감성이 샘솟는 곳으로,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친근하고 원목 가구들과 따뜻한 조명이 발길을 이끈다. 엔틱한 가구와 소품으로 이루어진 내부는 마치 경양식 식당을 연상케 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홍콩식 와플인 익선에게트. 포도알처럼 동글동글한 모양의 빵에 크림을 듬뿍 넣은 디저트로, 길게 썬 바나나와 달콤한 누텔라 소스를 뿌려 먹는다.

주소: 서울 종로구 익선동 수표로 28 17-33

영업시간: 11:00 - 24:00

메뉴: 아메리카노(5,000원)ㅣ카페라떼(6,000원)ㅣ더블초코(7,000원)ㅣ말차라떼(7,000원)ㅣ익선에게트 플레인(12,000원)ㅣ익선에게트 바나나&누텔라(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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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현주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