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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만이 간직한 비밀, 의문의 고대 미스터리

갖가지 의혹을 품고 있는 고대 미스터리

역사만이 간직한 비밀, 의문의 고대

역사적 사실을 품고 있는 고대 미스터리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다. 현대 이론이나 과학으로는 전혀 설명할 길이 없어 그 궁금증은 더욱 증폭된다. 지금 기술로도 만들어낼 수 없는 창작물이거나 혹은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기에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고대 미스터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가 이해조차 할 수 없는 고대 미스터리가 풀릴 날이 과연 올 것인지 기대를 해 보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고대 미스터리를 소개한다.

이집트의 거인

역사만이 간직한 비밀, 의문의 고대

거인은 상상 속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과거 이집트에는 거인이 살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집트의 레크미르 무덤에 있는 한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피라미드 건축 당시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에는 피라미드를 만들 때 사용됐던 돌과 똑같은 모양의 돌을 어깨에 짊어지고 옮기는 사람이 있는데 돌의 실제 크기와 비교했을 때 돌을 들고 가는 사람의 키는 약 4~5m로 추정되는 거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벽화에는 거인의 모습과 키가 작은 사람들도 함께 묘사하고 있어 그 주장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대한 지문을 통해 25~35cm 정도의 손가락 길이가 추정되고 38cm의 길이의 손가락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꺼지지 않는 등불

역사만이 간직한 비밀, 의문의 고대

어둠 속에서도 계속 환하게 앞길을 밝혀주는 존재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가진 꺼지지 않는 등불은 글쓰기에서 자주 인용되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런 꺼지지 않는 등불이 실제로 존재했다. 그 등불은 로마의 아피안 웨이에 있던 무덤을 조사하면서 발견됐다. 로마 시대의 정치가였던 시세로의 딸 투리오라의 무덤으로 기원전 44년 전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무덤이 발견되기 전까지 1550년 동안 무덤은 완전히 밀폐되어 있었는데 처음 무덤에 들어갔을 때 그 안에서 환하게 켜져 있던 등불을 발견했다. 연료도 없었고 공기도 차단되어 있었는데 과연 어떻게 그 오랜 시간 동안 타고 있었는지 아직까지도 과학자들은 의문을 풀지 못하고 있다.

켐베이만 해저 도시

역사만이 간직한 비밀, 의문의 고대

인류의 문명은 기원전 4,000~3,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세계사를 단번에 뒤집을 또 다른 문명이 발견됐다. 그것이 바로 인도의 켐베이만 연안에 위치한 해저도시다. 해양 오염 조사를 위해 수중 음파 탐지기로 촬영하던 도중 우연하게 발견됐는데 댐부터 시작해서 하수시설과 도로, 목욕탕, 집, 도자기, 유골, 석판에 새겨진 문자까지 약 2,000점이 넘는다. 유물을 갖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한 결과 그 시기는 기원전 9,000년대로 추정된다. 만약 이 시기가 맞는다면 켐베이만 해저 도시가 인류 문명의 최초로 기록될 것이다.

모아이 석상

역사만이 간직한 비밀, 의문의 고대

고대 미스터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모아이 석상이다. 칠레 본토에서 약 3,500km 정도 떨어진 이스터섬은 1722년 네덜란드 탐험가인 야코프 로헤벤 선장에 의해 발견됐다. 이곳에는 약 900여 개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이 무심한 표정으로 한 방향을 응시하고 있는데 최고 높이 10m에 무게는 20t에서 최대 50t까지 나간다. 미스터리한 점은 이 거대한 석상을 왜 만든 것이며 또 어떻게 해안가까지 옮겼냐는 것이다. 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모아이 석상은 비교적 조각이 쉬운 화산석으로 만들어 조각에 대한 비밀은 풀렸지만 이 엄청난 석상들을 어떻게 이동했는지에 대한 진실은 풀리지 않고 있다. 실제 크기의 모형을 제작해 로프와 사람만의 힘으로 옮기는 실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 무게는 5t짜리였으며 로프를 이용하면 석상의 안면부와 목이 손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란세오메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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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탐험가였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했다고 알려져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을 기념일로 정하고도 있지만 사실 콜럼버스 이전에 누군가가 먼저 아메리카를 발견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캐나다에 위치한 란세오메도스 국립 역사 공원 내에 위치한 유물들 때문이다. 11세기 바이킹족이 건설한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유럽인 식민지 유적으로 이는 콜럼버스보다 바이킹이 400년이나 먼저 북아메리카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호전적이며 강했던 바이킹족이 왜 이곳을 떠나야만 했는지 얼마나 머물렀는지에 대한 바는 분명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로마 12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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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세기경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로마 12면체는 청동 혹은 돌로 만들어졌다. 평면으로 된 오각형에 각 면에는 동그란 구멍이 나 있는데 해석이 어려운 상징들이 새겨져 있다. 1739년 처음 발견된 후 계속 추가적으로 발견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의미와 용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만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로마인들이 이 12면체에 대해서 어떠한 기록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물이나 역사적 사실을 보면 로마인들은 꽤나 디테일한 설명을 남겼는데 왜 이 12면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남기지 않았는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스톤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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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스톤헨지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담고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거대한 바위들이 일정의 패턴을 갖고 서 있는데 왜 그곳에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수평으로 늘어선 돌의 무게는 평균 6T 정도인데 320km 떨어진 곳에서 선사시대에 어떻게 이곳까지 가져와 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해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괴베클리 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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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처음 발견되고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후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괴베클리 테페는 놀라운 첨단 기술을 품고 있다. 이 건축물은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전 시대인 기원전 1만 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경 생활이 이루어지기도 이전의 사람들이 10t이 넘는 석판 벽과 기둥을 만든 이유는 무엇이며 또 철기가 보급되기도 전인데 과연 어떻게 만들었을까는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다만 그곳에 새겨진 그림으로 미루어 짐작해 종교적 의미를 담은 곳이라는 것만 추정되고 있다.

보이니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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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처음 발견된 보이니치 문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에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문자와 언어, 코드로 쓰여 있고 나체의 여인과 식물 등 이해가 어려운 그림으로 가득 차 있어 암호 전문가나 언어학자들도 아직까지 그 해석을 못 하고 있다. 총 272페이지 중 현재는 240여 페이지만 남아 있는데 그 문자들을 장난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일정한 규칙과 문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책 속에 그려진 삽화를 봤을 때 천문학, 식물학, 약학 등의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닐까 하는 추정만 하고 있다.

코덱스 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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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성경이라고 불리는 코덱스 기가스는 현존하는 중세의 채색 필사본 중 가장 두껍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이 책은 한 손으로만 쓰였고 수많은 삽화를 제외하고 글씨만 쓰더라도 최소 5년이 걸린다고 했다. 여기에 삽화까지 포함하면 기간은 최대 15년 정도로 늘어나며, 수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썼다면 최장 30년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미스터리한 점은 이 책을 쓰는 동안 오타나 고쳐 쓴 흔적이 전혀 없고 필력 또한 잃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수도자가 자신의 영혼을 파는 조건으로 악마와의 거래를 맺어 하룻밤 사이에 만든 책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다. 악마에게서 어둠의 도움을 받은 수도사는 10~12쪽에 악마의 형상과 함께 악마를 위한 기도문을 적어 넣었다. 과연 수도사는 자신의 의무를 저버리고 악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일까?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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