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맛이 일품! 바지락 순두부찌개 레시피
얼큰하고 시원한 ‘바지락순두부찌개’ 레시피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집, 학교, 군대에서 한 번쯤은 맛봤을 순두부찌개. 보들보들한 순두부와 각종 채소 건더기에 얼큰한 국물까지! 여기에 살 발라 먹는 재미가 있는 바지락이 들어가면 금상첨화. 다른 반찬 없이 바지락 순두부찌개 하나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이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맛을 지닌지라 요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지레 겁먹고 직접 만들어볼 생각은 못했다. 오늘은 자동으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되는 바지락 순두부찌개의 초간단 레시피를 공개하려 한다. 이번 '푸드레시피'를 보고 순두부찌개 요리에 대한 두려움을 말끔히 없애보길 바란다.
순두부의 효능
사진 : 데일리푸드 |
순두부는 두부 중 수분 함유량이 가장 많은 축에 속하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보통 찌개에 넣어 먹는 편인 순두부는 콩의 영양가를 가장 이상적으로 소화하여 흡수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두부라는 식품 자체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좋다. 또한, 항암작용에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지락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1. 바지락 순두부찌개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한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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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들보들한 식감이 일품인 순두부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한다. 순두부 400g, 바지락 150g, 참타리 버섯 50g, 대파 1/2개, 양파 1/2개, 식용유, 참기름, 달걀,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새우젓(또는 소금)을 준비한다.
2. 바지락을 소금물에 넣고 해감한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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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바지락부터 해감한다. 바지락에 소금물을 붓고 그릇 위에 은박지나 검은색 봉지로 덮어준다. 약 10분 정도 지나면 바지락을 꺼내 깨끗하게 헹군다.
3. 양파와 대파를 썰고, 참타리버섯을 가늘게 찢어 준비한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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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순두부찌개에 들어갈 채소를 손질한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쫑쫑 가늘게 썬다. 참타리 버섯은 먼지를 털어 가늘게 찢어준다.
4. 달궈진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대파, 고춧가루를 넣는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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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순두부찌개의 얼큰함을 담당하는 ‘고추기름’을 만들 차례! 고추기름은 달궈진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각각 한 큰술 반씩 두르고, 양파와 대파, 고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아 만들면 된다.
5. 고추기름이 끓어오르면 물을 붓고, 바지락과 참타리 버섯을 넣은 뒤 센 불에 끓인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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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기름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물 한 컵 반을 붓고, 해감한 바지락과 참타리 버섯을 함께 넣는다. 그런 다음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준다.
6-7. 바지락이 익으면 다진 마늘 한 작은 술을 넣고 새우젓(소금)으로 간을 한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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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이 익어서 벌어질 정도가 되면, 다진 마늘 한 작은 술을 넣고 저어준다. 그다음 새우젓 또는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 순두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짭짤하게 간을 해주는 것이 좋다.
8-9. 순두부를 넣고 큼직하게 나눠준 뒤 날달걀을 찌개에 깨뜨려 넣는다.
사진 : 데일리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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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요리의 주인공인 순두부를 넣을 차례! 부서지기 쉬우니 조심스럽게 넣어준다.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나누는 게 좋다. 한소끔 끓었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깨서 찌개 위에 얹어 준다.
바지락 순두부찌개 요리 Tip
사진 : 데일리푸드 |
TIP : 고추기름을 낼 때 고춧가루가 타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볶는 것이 좋다.
바지락 순두부찌개 완성
사진 : 데일리푸드 |
더운 날에는 기력 보충해주고, 추운 날에는 속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순두부찌개! 그 와중에 바지락까지 첨가하면 깊은 바다내음까지 느낄 수 있다. 몸에 좋은 재료들만 잔뜩 들어갔는데도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니, 시도해볼 생각조차 못했던 지난 과거가 아쉽기만 하다. 당장 오늘의 메뉴로 얼큰한 바지락 순두부찌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글 : 이윤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