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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미식의 도시, 충북 제천 맛집 추천

자연을 둘러보고 들르기 좋은 제천 맛집

충북 내륙의 중심지로 월악산, 소백산, 치악산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제천은 예부터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와 맞닿은 교통의 요지로 손꼽혀 왔다. 오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의림지’,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 교동 민화 마을, 베론성지, 박달재목굴암 등 둘러볼 곳 많은 제천은 국내 최초의 호반 케이블카인 청풍 호반 케이블카, 비봉산 정상에 오르는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산악체험장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자연을 가득 품은 제천에서 추억을 쌓는 일에 맛 좋은 음식이 빠질쏘냐. 제천에 놀러 가서 들르면 좋은 맛집들을 소개한다.

갈릴리횟집

ⓒ Daily, Instagram ID @song_sunok

27년 동안 숭어회를 내어온 곳이다. 국내산 송어를 이용해 먹음직스러운 비빔회를 낸다. 나무로 된 배 모형 위에 고추냉이와 두껍게 슴덩슴덩 썰어낸 숭어회가 선분홍빛을 내며 등장한다. 당근, 양파, 상추 등 갖은 채소를 볼에 넣고 초장과 참기름, 마늘, 콩가루를 넣고 숭어와 함께 비벼 먹는다. 양이 제법 푸짐한 편이라 골고루 섞어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향어, 광어, 우럭도 취급하지만 단연 유명한 것은 숭어다. 향어를 제외한 다른 생선과 쌀, 김치 등은 국내산을 이용하는 게 특징. 별도 5,000원을 내면 회를 뜨고 남은 숭어 머리를 넣은 칼칼한 매운탕이 제공된다.

  1. 주소: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36길 10
  2. 전화번호: 043-644-1981
  3.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4. 메뉴: 송어비빔회(20,000원)ㅣ향어비빔회(20,000원)ㅣ광어비빔회(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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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

한우와 삼겹살, 쌀 모두 제천에서 나는 것들만 사용하는 곳으로 유기농 채소를 고집한다. 자연에서 재배한 제철 나물과 풋풋하고 신선한 쌈을 가득 만날 수 있다. 쫀득한 우렁이가 가득 들어있는 우렁이 쌈밥이 대표 메뉴. 짜고 자극적인 맛 대신 슴슴한 매력을 더했다. 돌솥에 나오는 윤기 흐르는 밥에 곁들여 쌈을 싸먹으면 담백하고 정겨운 맛이 가득하다고. 유기농 백비와 무농약 발아현미, 무농약 찰현미, 무농약 발아 흑미 등 영양 가득한 밥을 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건강한 밥상을 모토로 연예인들의 방문도 줄을 잇는 곳이다.

  1. 주소: 충북 제천시 봉양읍 앞산로 174
  2. 전화번호: 043-646-3233
  3.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ㅣ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4. 메뉴: 우렁쌈밥(17,000원)ㅣ한방수육쌈밥(20,000원)ㅣ두루치기쌈밥(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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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식당

ⓒ Daily, Instagram ID @sakaksakak

제천역 앞에서 매운 칼국수를 내는 곳이다. 장칼국수라고 부르는 고추장을 넣어 빨갛고 걸쭉한 국물이 매력적인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낡은 신문과 낙서로 장식된 벽이며 어딘가 예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소박한 내부 모두 꾸미지 않은 게 오히려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역 앞에서 24시간 운영하기에 어느 때나 들어가 따끈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조금 굵고 넓적한 면은 후루룩 빨아당겨 면치기하기에 알맞다. 칼칼하고 매운 국물은 얼큰하게 해장이나 야심한 밤에 허기를 달래기 안성맞춤이다. 매운 걸 못 먹는 이들은 떡만둣국도 자주 찾는다고.

  1. 주소: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2길 5
  2. 전화번호: 043-642-3506
  3.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ㅣ명절 당일 휴무
  4. 메뉴: 육개장(5,000원)ㅣ떡볶음(7,000원)ㅣ칼국수(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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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식당

ⓒ Daily, Instagram ID @mmmmmmmmminji

제천 터미널 인근에서 토속적인 분위기 속에 양푼이에 담겨 나오는 등갈비가 인기인 곳이다. 뚝배기 속 빨간 양념을 얹은 등갈비 위에 뽀얀 새송이버섯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익혀서 나오기에 보글보글 졸여 먹으면 된다. 콩나물과 떡 사리 등 같이 곁들여 나오는 것들을 취향껏 넣으면 된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고 콩나물로 매운맛을 조절하는 게 포인트. 간장 소스는 같이 나오는 메밀 배추전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생길 만큼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곳이라 매장 안에서 대기표를 받아 순번을 기다린다고. 매운맛은 조절이 가능하다.

  1. 주소: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20길 21
  2. 전화번호: 043-647-8847
  3.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ㅣ연중무휴
  4. 메뉴: 양푼갈비(10,000원)ㅣ곤드레밥(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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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사냥

ⓒ Daily, Instagram ID @sungjun_eom

제천에서 오동통 살 오른 장어로 보양을 하고 싶다면 이곳은 어떨까.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있는 홀과 룸에서 오붓하게 국내산 장어로 보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실한 장어는 통으로 손님상에 나온 이후 직원이 하나하나 먹기 좋게 구워주기에 보다 편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숯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는 장어는 꼬리까지 아낌없이 맛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약간 느끼하다면 김, 백김치, 깻잎장아찌 등 곁들여 나오는 사이드와 쌈을 싸먹으면 끝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소주와 맥주 외에 와인도 있으니 참고할 것.

  1. 주소: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포전로 214
  2. 전화번호: 043-642-9225
  3.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4. 메뉴: 장어kg(싯가) ㅣ잔치국수(4,000원)ㅣ열무국수(4,000원) ㅣ열무비빔밥(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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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막국수

ⓒ Daily, Instagram ID @sjmc0916

제천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막국수집이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조리사 면허를 소지한 주방장이 직접 반죽해 뽑는 면과 손수 우려낸 육수와 양념으로 음식을 만드는 곳. 행정안전부와 제천시가 지정한 착한 가격업소로 단돈 오천 원으로 시원하게 여름 별미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찾는다. 깨소금과 김가루가 넉넉히 들어간 물 막국수는 살얼음이 동동 뜬 육수의 시원함과 개운함이 만족스럽다고. 오이와 김가루를 아낌없이 투하한 비빔막국수는 자박자박하게 육수를 넣어 비벼 먹는 또 다른 매력으로 중독성이 넘친단다.

  1. 주소: 충북 제천시 의병대로 165
  2. 전화번호: 043-645-4888
  3. 영업시간: 매일 11:00-20:00ㅣ월요일 휴무
  4. 메뉴: 물막국수(5,000원)ㅣ비빔막국수(6,000원)ㅣ수육 소(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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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짜장

제천의 명소 의림지 인근에서 좀 더 독특한 중식을 내는 중국집이다. 반 오픈 키친으로 조리과정을 엿볼 수 있다. 마늘이 들어가 보다 더 고소한 마늘 찹쌀탕수육과 꾸덕꾸덕한 크림소스가 올라간 크림찹쌀탕수육 등 이색적인 메뉴가 많은 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체 대관도 할 수 있다. 오향장육, 동파육, 팔보채, 버섯 탕수육 등 저녁 특선요리를 내며 각종 모임 장소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제 소스로 이미 맛을 낸 탕수육들이라 간장을 찍지 않고 같이 올라간 채소와 곁들여 본연의 맛을 즐기길 당부한다고.

  1. 주소: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48길 2-41
  2. 전화번호: 043-643-4626
  3.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ㅣ마지막 주문 22시ㅣ연중무휴
  4. 메뉴: 낭만세트(22,000원)ㅣ마늘찹쌀탕수육 소(17,000원) ㅣ낭만짜장(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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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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