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X, 수익 100% 내는 안전한 재테크 방법
안전하게 재테크 하는 방법은?
안전한 재테크 방법은? |
일반적으로 투자를 통해 재산을 불리는 방법을 뜻하는 재테크. 재테크로 돈을 버는 데에는 보통 소질과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득의 일부를 저축 또는 투자를 통해 돈을 모으고 이 돈을 효율적으로 시간과 효용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성향과 자금 상황에 따라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공격적인 것보다 좀 더 안전하게 재테크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데일리 기자들이 함께 알아봤다.
이화송 · 이주현 기자 |
이귀주(이하 이):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이귀주입니다.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처럼 세계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 간 아찔한 긴장감이 생길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점점 확산되고 있고요. 이런 시기에 최적의 재테크란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침체기에도 손실을 내지 않고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재테크 전략에 대해서 이화송(이하 화), 이주현(이하 현), 송유경(이하 경)기자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다들 돈 많이 버시나요?
경: 저는 돈 많이 벌어요! (웃음) 돈 많이 번다고 말하고 다녀야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고요.
재테크를 위한 준비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분산 투자는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자 제1원칙 |
이: 다른게 아니고, 이번 주제가 재테크잖아요. 아무래도 돈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지 항상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요.
현: 사실 재테크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니고 쉽게 말하면 효율적으로 돈을 사용한다는 말인데요.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재테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네,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재테크를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할 텐데,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화: 제일 처음으로 철저한 분산을 하는 게 중요해요.
이: 어떤 분산이요?
화: 사실 분산 투자는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자 제1원칙이기도 한데요. 특히 위험 자산에만 집중 투자할 경우에는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와르르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평소에 고르게 분산해서 특정한 곳에만 너무 많은 자산이 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이: 그렇다면 나누는 방법은요?
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안정형이나 안정추구형, 위험 중립형, 적극 투자형, 공격 투자형 등으로 투자할 곳을 위험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배해 놓고, 국내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보다는 선진국이나 신흥국에도 투자해서 분산시키는 것이 좋죠.
안전자산, 금에 투자하기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건 어떨까? |
이: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경: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게 있어요.
이: 안전자산 하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금’ 아닌가요?
경: 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금은 옛날부터 안전자산으로 우선시되어 왔죠. 이때 골드바나 금을 직접 사는 것보다는 금에 관련된 상장 지수 펀드나 상장 지수 증권 등으로 자산을 옮기는 걸 추천해요. 금 자체를 구매하거나 팔 경우에는 마진 차이 때문에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거든요.
이: 아, 그럼 금에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요?
경: 금융권을 통해서 금에 투자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골드뱅킹이 있어요. 은행 계좌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자동으로 돈을 금으로 바꿔서 넣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금 한 돈, 두 돈, 이렇게 살 필요 없이, 5천 원만 넣어도 그 금액에 해당하는 금으로 쳐주는 거죠. 하지만 금값이 오르고 내리면 그만큼 통장의 가치도 바뀌게 되는 거죠.
국제 통화 투자는 어때?
금값이 오르면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반대로 금값이 내려가면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
현: 덧붙이자면 저는 국제 통화에 투자를 추천드려요. 혹시 국제 통화가 어떤 건지 아시나요?
일동: 달러?
현: 바로 달러와 엔화 스위스 프랑,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등이 국제통화에 속합니다. 특히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데 보통 금값이 오르면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반대로 금값이 내려가면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경향을 보여요. 또 글로벌 재정위기나 지정학적인 리스크로 인해서 해당 국가 주가와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반대로 달러의 가치는 오르는 경향이 많이 보이죠.
화: 이주현 기자님 말씀대로, 이럴 때 달러 레버리지 상장 지수 펀드와 달러 펀드, 달러 예금 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엔화는 24시간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돈이 묶일 염려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위기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투자처로 선정하는 것이 엔화이기도 해요.
주식에 비해 안전한 채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채권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
이: 그렇군요. 기자님, 재테크에서 인버스 전략이라는 게 있다는데 그게 뭔가요?
경: 인버스 전락은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매를 적극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어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공매도해서 그 주식이 떨어지면 저가에 사서 다시 수익을 내는 거죠. 물론 내국인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요. 인버스 전략을 사용하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어요.
화: 그게 왜 가능하냐면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공매도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아, 인버스 전략이 그 의미였군요. 그리고 저는 또 채권이 주식에 비해 안전하다고 들었어요.
현: 채권은 주식에 비해서 비교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자산이죠. 물론 채권형 펀드에도 해외 이머징 채권, 하이 일드 채권 펀드처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정부나 선진국의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공채에 투자하면 안전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오히려 채권형 펀드가 수익을 냈었거든요. 그걸 감안한다면 위기가 닥쳤을 때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신 AA~AAA 등급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는 국공채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죠.
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채권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롱숏 펀드라는 게 있다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종목은 사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미리 빌려서 팔아 수익을 남기는 펀드입니다. 일정한 수익을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기대수익은 낮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안전하게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근데 위험 자산은 그냥 바로 매도하는 것이 좋지 않나요?
경: 빨리 버려야죠. 주가지수가 불안정하고 하락세가 심상치 않으면 재빨리 매도하거나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시키는 게 좋아요. 이때 수익과 손실 난 종목의 비율을 잘 분석해서 결정하는 게 좋고요. 또, 기준 손절치 안에서 손실률을 보이는 종목은 향후 전망에 따라 매도나 부분 매도, 유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변액보험에 있는 적립금과 매월 납입하는 돈도 채권형 펀드나 MMF형 펀드로 이전시키는 게 도움 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재테크는?
저축은행 정기 예금 적금을 이용하기 |
이: 그렇군요. 지금 말씀하신 것들은 장기적으로 해야 하는 재테크잖아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요?
현: 있습니다. 바로 ‘저축은행’ 정기 예금 적금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제1금융권이 아니라 ‘저축은행’이군요.
현: 네. 저축은행의 신용도는 제1금융권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거든요. 또 은행보다는 예금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으니까 원금과 이자를 안전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경: 한 가지 더 알아보셔야 할 게 있다면요, 전년도 순이익이 흑자를 낸 곳인지,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이 8% 이상인 곳인지를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또 만기 시 돌려받을 돈이 원금과 이자를 더해 5천만 원이 넘지 않도록 가입하셔야 하고요.
이: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
이윤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