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의 대동여지도 #최자로드 맛집

먹기 전 : 응? 최자로드?

먹은 후 : 역시 최자로드!

사진 출처 : 최자 인스타그램(choiza11)

최자는 소문난 미식가답게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유독 맛집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그가 다닌 맛집은 일명 ‘최자로드’라 불리며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자로드를 따라 맛본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다. 최자로드를 따라가면 실패할 확률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좀 먹는다 하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맛집들이 오른다. 아직 최자로드를 접하지 못했다면 반신반의하며 한번 맛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1. 금산제면소

최자 기준 한국면 1등인 곳이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정창욱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오직 탄탄멘 한 가지로만 승부한다. 그만큼 면에 담긴 내공이 대단하다. 그동안 먹어왔던 탄탄멘과는 다른 독특한 비주얼로, 생면 위에 고명이 듬뿍 올리고 국물 없이 자작하게 소스를 담아 내준다.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하니 부드러운 생면과 고기의 육질 그리고 아삭아삭한 대파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훌륭하다. 토핑 추가는 온천 달걀과 기본 고명 모두 1,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6길 13

전화번호: 02-1222-1222

영업시간: 평일 11:00 - 20:00/브레이크 타임 14:30 - 16:00, 토요일 11:00 - 20:00(일요일 휴무)

메뉴: 탄탄멘(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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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옥동식

‘옥동식’은 보통 맛집과는 다른 조금은 의아한 위치에 있다. 합정동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아 뜨끈한 돼지 곰탕을 선보인다. 놋그릇에 쌀밥을 담고 종잇장처럼 얇게 저민 수육을 얹어 뜨거운 국물에 몇 차례 토렴을 해서 낸다. 시골 동네에서나 볼법한 토렴을 서울 한복판 주택가에서 접하다니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곳이다. 고기는 놀라울 정도로 단면이 깔끔하며, 국물은 투명에 가까운 맑은 국물로 맛은 시원하고 깔끔하다. 밑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절임 고추 다진 양념 3가지. 특히 고기에 절임 고추를 올려 먹으면 잘 맞는다.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전화번호: 010-5571-9915

영업시간: 11:00 - 20:00/브레이크 타임 14:00 - 16:30

메뉴: 돼지곰탕(8,000원)ㅣ특곰탕(14,000원)ㅣ잔술(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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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수집

서울역 뒷편 중림동에 위치한 ‘호수집’은 닭꼬치가 맛있기로 소문난 닭볶음탕집이다. 아재 느낌 물씬 풍기는 외관에서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대표메뉴인 닭꼬치는 가게 입구에서 연탄에 직화로 바로 구워내 불향도 살고 풍미도 더욱 살렸다. 일반적인 닭꼬치와 다르게 뼈까지 함께 붙어 있는 것이 호수집만의 특징이다. 깻잎과 버섯을 듬뿍 담아내 살짝 매콤한 닭볶음탕은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될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 기본 찬으로 나오는 깍두기와 파김치도 맛이 훌륭하다. 가격도 대자 기준 2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61-4

전화번호: 02-392-0695

영업시간: 11:30~22:00 Break time 14:00~17:00

메뉴: 닭도리탕 소(17,000원)ㅣ닭도리탕 중(20,000원)ㅣ닭도리탕 대(25,000원)ㅣ닭꼬치(1,500원)ㅣ오삼불고기(15,000원)ㅣ오징어불고기(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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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랑방참숯화로구이

최자가 자신의 SNS에 ‘서울 no.1 삼겹살집’. 위치는 비밀'이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올린 순간 댓글이 폭발적이었다. 두 눈을 압도하는 삼겹살 때문이다. 먼저 이곳은 불판이 조금 독특하다. 우주선처럼 둥근 판에 올려 먹는 것이 특징. 우선 삼겹살을 구워 그 기름에 배어들어 맛있게 익어가는 김치의 비주얼은 보기만 해도 꿀맛이다. 양념이 잘 배어들어 적당히 달고 감칠맛이 좋은 갈비도 인기가 좋다.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덜 유명한 곳으로 궁금하다면 빠르게 방문해보길. 최자는 이곳에 위스키를 들고 간다던데, 그 조합이 궁금하다면 위스키를 들고 방문해보자.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415-3

메뉴: 갈비살(22,000원)ㅣ등갈비(17,000원)ㅣ돼지갈비(15,000원)ㅣ돼지목살(12,000원)ㅣ삼겹살(12,000원)ㅣ누룽지(4,000원)ㅣ식사냉면(5,000원)ㅣ후식냉면(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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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수갑산

최자로드에서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산수갑산’. 최자가 우리나라 순대 중 가장 맛있는 곳이라며 칭송하는 곳으로, 1989년에 오픈한 이래로 꾸준히 한 자리에서 순대를 팔고 있는 진정한 순대 맛집이다. 이곳의 순대는 함경도식 대창 순대인 아바이순대를 전문으로, 대표메뉴는 순대국밥과 순대모듬이 있다. 순대모듬에는 돼지의 위인 오소리감투부터 간, 귀, 대창 순대, 순대, 애기보까지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두툼한 대창순대가 이곳의 인기비결이다. 순대 마니아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20길 24

전화번호: 02-2275-6654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요일 11:30 -21:00(일요일 휴무)

메뉴: 순대국밥 특(7,000원)ㅣ순대국밥 보통(6,000원)ㅣ순대정식(10,000원)ㅣ순대모듬(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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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원해천탕

해물탕과 삼계탕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보양식 해천탕을 맛볼 수 있는 곳. 삼계탕에 키조개, 전복, 홍합, 가리비는 물론 살아있는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매일 싱싱한 해산물을 공수해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내는 것이 비결. 깔끔하니 시원한 국물 맛이 으뜸. 탕으로 먹고 남은 국물에 샤부샤부용 고기를 넣어 먹는데 이게 또 별미다. 마무리로 칼국수 면까지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닭고기, 소고기, 해산물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제대로 몸보신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156

전화번호: 010-5093-5326

영업시간: 11:30 - 22:00(월요일 휴무)

메뉴: 해천탕 3인(50,000원)ㅣ해천탕 4인(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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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진옥화 할매 원조 닭한마리

여러 매스컴에서 수없이 소개된 닭 한 마리 골목. 그중 가장 먼저 닭 한 마리 메뉴를 선보인 ‘진옥화 할매 원조 닭한마리’는 40년 동안 변함없는 맛으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전통 깊은 곳이다. 백숙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맑은 육수에 다진 마늘과 신선한 영계를 가위로 잘라 넣어 끓여낸다. 맑은 국물은 영계 수백 마리를 한꺼번에 넣고 삶기 때문에 보기와 달리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촉촉한 닭고기는 겨자가 들어간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치킨이 부럽지 않은 맛이다. 추가로 국물에 익힌 쫄깃쫄깃한 떡 사리도 은근 묘미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전화번호: 02-2275-9666

영업시간: 10:30 - 01:00

메뉴: 닭한마리(20,000원)ㅣ떡사리(1,000원)ㅣ국수사리(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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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백학정

전북 정읍에서 만난 진정한 떡갈비 맛집. 부드럽거나 살살 녹는 떡갈비가 아닌 고기의 질감이 살아있는 떡갈비를 맛볼 수 있다. 한우 암소만 사용해 원재료부터 우수하며, 살짝 거친 느낌이 씹는 맛도 좋고 육즙도 가득 머금어 풍미가 좋다. 전라도 맛집답게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 상차림도 훌륭하다. 메인요리부터 밑반찬 하나하나 40년 전통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 갈비탕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로, 갈빗대가 아닌 크고 동그란 떡갈비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주소: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인로 29-3

전화번호: 063-534-4290

영업시간: 11:00 - 21:00

메뉴: 떡갈비백반(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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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명천식당슈퍼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영으로 백종원이 방문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최자가 먼저 알아본 곳이다. 동네 슈퍼처럼 생겼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옻닭과 백숙. 하지만 이곳의 인기메뉴는 다름 아닌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이다. 평범한 제육볶음과 달리 한약재 향이 솔솔 나는 제육볶음은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다. 김치찌개의 성지라 불릴 만큼 김치찌개도 유명하다. 직접 손질한 돼지 생고기를 사용해 감칠맛이 좋고, 김치의 칼칼함과 콩나물을 넣어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주소: 전북 김제시 공덕면 청공로 680-1

전화번호: 063-542-8486

영업시간: 11:00 - 20:00(둘째, 넷째주 주말 휴무)

메뉴: 옻닭(40,000원)ㅣ백숙(40,000원)ㅣ생삽겹(11,000원)ㅣ김치찌개(6,000원)ㅣ제육볶음(8,000원)ㅣ갈비찜(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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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배동 육칼

얼큰하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한 번쯤은 생각나는 육개장. ‘문배동 육칼’은 육개장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육개장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육칼.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육개장과 칼국수 면을 함께 내어준다. 먼저 육개장에 먹을 만큼 칼국수 면을 넣어 육칼을 즐긴다. 이때 한꺼번에 넣지 말고 2~3번 나눠 넣는 것이 포인트. 마지막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배를 두둑이 채울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90길 50

전화번호: 02-713-6204

영업시간: 09:30 - 18:30(일요일 휴무)

메뉴: 칼국수(6,000원)ㅣ육칼(8,000원)ㅣ육개장(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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