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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절이 어디에 있는 절인가요? 데뷔작이 대표작 된 배우들

반짝반짝 빛나는 그들의 데뷔 시절

무명시절이 어디에 있는 절인가요? 데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이들이 뜨고 지는 곳이 다름 아닌 연예계이다. 그런 곳에서 번듯한 영화, 혹은 드라마의 주연을 맡기란 무척 어려운 일인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한 평생 올까 말까한 이 주연의 기회를 데뷔하자마자 꿰찬 이들도 생각보다 있다. 그만큼 그들의 스타성이 뛰어나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늘은 이처럼 무명 없이 바로 주연으로 우뚝 선 여배우 10인을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다.

1.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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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은교'

배우 김고은은 지난 2012년, 영화 <은교>의 주연 은교 역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어느 날 은교라는 이름의 눈부신 소녀가 등장함으로써 노시인 이적요와 그의 제자인 서지우의 사이에 일어나는 균열을 그려낸 영화이다. 당시 한예종 연극원에 재학 중이던 김고은은 <은교>에서 보여준 연기로 그 해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2. 김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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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아가씨'

김태리 역시 지난 2016년, 박찬욱 감독 연출작인 <아가씨>의 숙희 역을 맡아 주연으로 데뷔한 케이스이다. 당시 <아가씨>는 거장 박찬욱이 감독을 맡았다는 것과 고수위의 동성애 장면이 들어간다는 것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김태리는 무려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할 수 있었다. <아가씨>가 김태리의 공식적인 데뷔작인 것은 사실이나, 김태리는 그 이전 극단에서 활동할 당시 몇 번의 단편영화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3.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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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깜보'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의 주연으로 데뷔하였다. 당시 김혜수의 나이는 불과 17세였다. 김혜수는 16세였던 당시, 초콜릿 음료인 ‘마일로’의 광고 모델로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담그게 되었는데, 이 광고에서 김혜수의 모습을 눈 여겨 보았던 감독이 김혜수에게 <깜보>의 주연 자리를 제안했다고 한다. 상대 배우는 한참 연상의 박중훈이었고, 김혜수가 맡았던 나영 역은 밤무대 가수인 설정으로서 미성년자였던 김혜수에게는 여러모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4.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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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인간중독'

배우 임지연 역시 2014년, 영화 <인간중독>의 주연을 맡아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임지연은 청순하면서도 처연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기에 대한 평가 역시 좋은 편이었다. 임지연 역시 김고은과 마찬가지로 한예종 연극원 출신이며,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았다는 점, 그리고 그 데뷔작이 고수위의 연기를 요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5.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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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연애소설'

자타공인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인 손예진 역시 데뷔 초부터 드라마의 여주인공 역을 꿰차, 무명 없이 바로 스타로 발돋움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손예진이 주연작을 맡았던 작품은 2001년작인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이다. 당시 손예진은 청순한 외모와 깔끔한 연기력으로 단숨에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의 화려한 출연진도 눈에 띈다. 정준과 소유진, 그리고 소지섭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당시에는 무명이었던 권상우와 지성의 풋풋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6. 신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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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가려진 시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신은수는 무려 강동원의 상대역으로 데뷔했다. 신은수의 데뷔작은 2016년도에 개봉한 <가려진 시간>이다. 신은수 역시 3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따낸 케이스이다. 연기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신비한 분위기로 인한 스크린 장악력만큼은 괜찮았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신은수는 SBS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의 아역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7. 전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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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버닝'

배우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역으로 데뷔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소속사와 계약한 지 불과 3일 만에 <버닝>의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참고로 당시 전종서가 선보였던 연기는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의 정유미 역이었다고 한다. <버닝>이 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전종서는 데뷔작으로 칸의 레드카펫까지 밟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8. 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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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반올림' 홈페이지

요정같은 비현실적인 미모로 유명한 배우 고아라는 지난 2003년, KBS 2TV의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의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당시 고아라는 철부지 여중생 ‘옥림이’ 역할을 맡아 천방지축이면서도 깜찍한 모습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옥림 역을 너무 잘 소화해낸 탓에 한동안은 “뭘 해도 옥림이가 생각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지만, 2013년 <응답하라 1994>의 나정 역으로 그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9. 박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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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여고괴담3 - 여우계단'

2000년대 초반, ‘안양예고 원조 얼짱’에다 ‘전지현 닮은 꼴’로 이름을 날렸던 박한별은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하기 이전부터 이미 유명 인사였다. 이에 박한별의 연예계 데뷔는 당시 많은 이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 높은 관심도답게 박한별은 <여고괴담3 - 여우계단>의 주연 역을 맡아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참고로 당시 박한별과 함께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던 것은 현재에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송지효이다.

10. 김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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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여행자'

올해 19세가 된 배우 김새론은 지난 2009년, 10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했다. 그녀의 데뷔작은 영화 <여행자>였다. 1,000: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따낸 김새론은 어린아이가 하기 힘든 섬세한 내면연기를 선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김새론의 주연작 <여행자> 역시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을 받음으로써 칸에 진출한 최연소 대한민국 배우라는 타이틀 역시 얻게 되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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