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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그리고 몰카, 전 국민에게 비난받은 불명예 연예인 10

사실상 ‘퇴출’

스타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살면서 많은 것들을 누린다. 하지만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일수록, 물의를 빚었을 때에 돌아오는 부정적인 반응 역시 더욱 거세기 마련이다. 급기야는 불이 붙는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하는 일들도 적지 않다. ‘은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사실상 퇴출에 더 가깝다. 오늘은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을 빚음으로써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연예인 10인을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지금부터 그 사연을 알아보도록 하자.

승리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승리는 YG엔터테인먼트 출신 인기 보이그룹 빅뱅의 멤버로 2006년도에 데뷔한 이래 세계무대를 누비며 전방위로 활동해왔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라멘 사업, 클럽 사업 등에 손을 대면서 화려하게 사는 ‘승츠비’ 이미지로도 대중에게 어필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은 추악하기 그지없었다. 승리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에서는 불법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과 마약 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졌다는 정황이 밝혀졌고, 관련된 사태는 연일 커져 결국 승리는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신정환

사진 : JTBC '아는 형님'

한때 ‘악마의 재능을 지녔다’라고 불릴 정도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던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원정도박설이 불거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때에 차라리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면 좋았을 것을, 신정환은 이에 대해 카지노 방문은 관광 목적이었고 뎅기열로 입원 중이라고 거짓 해명을 했다. 결국 신정환의 입원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며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신정환은 징역 8개월 실형 선고를 받음과 동시에 연예계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이후 2017년, Mnet의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라는 프로그램으로 복귀하긴 했으나,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이영자

사진 : MBC '전지적 참견시점'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코미디언 이영자는 지난 2001년, 다이어트 파문으로 인해 불명예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영자는 체중을 상당히 많이 감량하고 컴백하여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을 홍보했는데, 갑자기 성형외과의 김영재가 “이영자는 정석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지방흡입술로 체중을 감량했다"라며 폭로전을 벌인 것이었다. 이후 이영자는 대중의 비난 속에 은퇴를 선언했다가, 추후 2007년에 어렵게 방송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참고로 당시 이영자의 지방흡입술에 대해 폭로했던 성형외과의 김영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로 연루되어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기도 했다.

강호동

사진 : JTBC '아는 형님'

강호동은 지난 2011년, 종합소득세와 관련하여 탈세 혐의를 받아 국세청으로부터 고액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있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불거지면서, 강호동은 결국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으로 사죄의 말을 전하며 연예계에서 잠정적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TV 프로그램에서도 줄줄이 하차했다. 그러나 그 이후, 강호동은 은퇴 1년 3개월 만에 SBS의 <스타킹>으로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으며 현재는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유승준

사진 : KBS 2TV '강승화의 연예수첩'

한때 ‘아름다운 청년’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승준은 평소 자신의 남자다운 이미지답게 군 입대에 대해서도 ‘국가의 부름에 남자답게 응하겠다’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 바 있다. 하지만 약속과는 다르게 정작 군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돌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결국 그는 대한민국 입국 금지 판정을 받으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 이후 유승준은 여러 차례 국내 컴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정준영

사진 : KBS 1TV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Mnet의 <슈퍼스타K 4> 출신으로, 그동안 가수, DJ,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해 온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여자친구와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정준영이 그동안 상습적으로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여 유포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정준영도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고 나섰다. 한편 정준영의 이른 바 ‘황금폰’과 관련하여 지코, 에디킴, 지창욱, 최태준 등 평소 정준영과 친분이 있었던 다수의 연예인들이 네티즌들에게 줄소환 당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재현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조재현은 작년 한 해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미투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조재현은 자신의 딸인 조혜정과 함께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여 인기를 얻고 있던 상황이라 더욱더 논란이 거세게 불거졌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여성들을 유린해온 사람이 딸을 데리고 방송에 버젓이 출연할 수 있었냐는 것이다. 결국 조재현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그는 은퇴 이후에도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용준형

사진 : MBC '이불 밖은 위험해'

보이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로 지난 2009년에 데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용준형도 정준영 사태에 휘말린 당사자 중 한 명이다. 연루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에 그는 “나는 단톡방의 멤버가 아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라며 한차례 혐의를 부인했다가, 추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난 뒤 말을 바꾸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결국 용준형은 몸담고 있던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하는 것은 물론, 연예계에서의 은퇴를 선언하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종훈

사진 : SBS '끝까지 판다'

보이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였던 최종훈도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을 밝히는 과정에서 경찰과 유착되어 있다는 정황이 밝혀지게 되었다. 최종훈이 음주운전에 적발되었을 당시, 윤모 총경과의 친분을 통해 언론 보도를 무마했다는 것이 최종훈이 속해있던 단톡방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 것이었다. 최종훈은 처음에는 이와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으나, 수세에 몰리게 되자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영욱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고영욱은 1990년대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 출신으로, 이후에도 2010년대까지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그가 각각 13세 2명, 18세 1명까지 총 세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다섯 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고영욱은 해당 범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연예계에서도 자연스럽게 퇴출되는 수순을 밟았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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