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은 잘못 알고 있는 가글 사용법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입냄새의 원인인 입 속 세균을 관리하려면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우선인데, 구강청결제는 양치질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텁텁한 입 속을 즉시 완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필수품이 된 까닭에 구강청결제의 라인업이 다양해졌는데요, 나와 맞는 구강청결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치품에서 이제는 생필품으로
가글하기 어려울 땐 휴대용 스프레이
미팅이나 회의를 앞두고 가글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스프레이를 활용해보세요. 10~15㎖의 콤팩트한 용량으로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도 좋아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뿌려주면 상쾌하게 입 속을 케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작은 입자의 물방울이 입 속 끝까지 빠르게 침투해 즉각적인 청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글 후 헹궈야 할까?
하지만 가글 후 물로 헹구는 것이 나은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65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인데요, 이들은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침 분비량이 줄어든 상태인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거기에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소독 성분이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 사용할 경우 입 안이 더 마르거나 따가울 수 있어 물로 입을 헹궈내는 것을 권합니다.
30분 동안 음식 먹지 않기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커피, 콜라, 와인 등과 만나면 치아 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일부는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어 사용 직후 음주 측정을 하는 경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칫솔질을 대신할 순 없어
양치질을 할 수 없을 때 구강청결제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편한 구강 세척은 칫솔질의 효과를 낼 수 없음을 반드시 기억하고 별도로 칫솔질을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충치의 원인인 치태는 제거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 점점 굳어져 치석이 되는데 구강청결제 사용으로 일부 치태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치석 관리까지는 힘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입냄새 더 심해져
여름철에 특히 신경 써야
유통기한 지난 구강청결제 활용하기
전신영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