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에 데킬라+맥주4병 깔아달라고 한 가수
유명한 만큼 까다로운 그들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는 팝스타들에게 있어 대기실은 무대만큼이나 중요한 공간이다. 휴식과 공연 준비가 모두 대기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면서 긴 기간 활동해온 아티스트들은 대기실을 꾸미는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온도나 습도, 간식거리 등 무대에 오르기 이전의 몸 컨디션을 결정짓는 요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가구의 위치, 커튼의 색깔, 혹은 특정 브랜드 제품 등 독특한 요구를 하는 스타들도 있다. 그럼 지금부터 팝스타들의 다양한 대기실 요구 조건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비욘세
![]() 사진 : 네이버 뮤직 |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는 드레싱룸의 온도를 늘 25.5도에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편이다. 그와 더불어 긴장을 가라앉혀줄 장미 향초도 필요로 한다. 먹거리로는 생 칠리를 건조한 뒤 빻아서 만들어 무척 매운 카옌 후추를 듬뿍 뿌린 닭 요리를 택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비욘세의 대기실에 들이는 모든 콜라는 무조건 펩시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녀가 펩시 콜라의 광고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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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아델은 영국인답게 차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늘 차를 마실 여섯 개의 머그컵과 함께 여섯 개의 티스푼을 구비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전 긴장을 풀기 위해 와인도 마시는 편인데, 이탈리아산, 스페인산, 프랑스산 최고급 와인을 각 한 병씩 필요로 한다. 공연 전에는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와 신선한 과일을 먹는 편이다. 하지만 과일 중 감귤류는 절대로 들여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필요로 하는 것은 말보로 담배 한 갑이다.
3. 칸예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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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셀러브리티 킴 카다시안의 남편이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인 칸예 웨스트. 그는 대기실에 반드시 미용실 의자와 샤워 슈즈를 준비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핫소스 한 병도 필요로 한다. 눈에 띄는 특징은 대기실에 술을 엄청나게 많이 구비해 둔다는 점이다. 그가 요구한 술은 750ml짜리 보드카, 페트론 실버 데킬라 한 병, 그리고 여섯 캔이 한 세트인 하이네켄 맥주 네 팩이라고 한다.
4. 리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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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한나는 대기실에 늘 커튼을 친다. 이때에 커튼은 무조건 하늘하늘한 시폰으로 된 것이어야 한다. 색깔은 아이스블루, 블루, 혹은 블랙으로 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만일 신발을 신지 않고 돌아다녀야 하는 대기실이라면 카펫을 필수로 깔아야 하고, 해당 카펫은 무조건 레오파드 등의 동물무늬로 된 것이어야 한다. 그 외에 목 컨디션을 위해 가습기 한 개와 양초 여섯 개를 필요로 하며, 화이트 튤립 네 송이를 꽂은 화병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머라이어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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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대기실의 모든 벽면에 늘 커튼으로 쳐 둔다. 실내의 온도는 23.8도를 유지해야 하며, 3인용 소파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 해당 소파는 무난한 색깔이어야 하며, 절대로 요란한 무늬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 외에 마실 것으로는 다이어트 콜라 열두 병, 그리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전용 잔 여섯 개를 필요로 한다. 이와 더불어 하얀색 장미가 꽂힌 화병 두 개를 장식품으로 둔다.
6. 폴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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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즈 출신인 폴 매카트니는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대기실에 절대 고기를 들이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의자 등의 가구에 모피 혹은 가죽이 절대 들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해당 조건은 무대 의상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대기실의 한쪽 벽면에는 반드시 야자수나 대나무, 혹은 백합 등의 화분을 놓아둬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7.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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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댄서들과 함께 해외 투어를 도는 마돈나는 그에 걸맞은 대기실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늘 스태프 200여 명이 전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대기실을 사용한다. 그리고 투어 도중,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20개의 국제 전화 회선 설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투어를 돌 때에 집에서 평소에 쓰던 가구도 모두 가지고 다닌다는 점인데, 그래서 대기실 역시 늘 자신의 집과 흡사한 분위기로 꾸민다고 한다.
8. 에미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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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뮤지션 에미넴의 요구 사항은 다른 팝스타들에 비해 제법 단출한 편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레드불 여섯 캔과 식사 대신 먹을 수 있는 스낵 여섯 종류, 빵 두 개, 그리고 칵테일소스와 레몬을 곁들인 대하 한 접시이다. 거친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공연 전에 음주는 하지 않는 편이다. 먹거리 이외에는 수시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무게가 20파운드 정도 되는 아령 두 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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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요구 사항은 오로지 마실 것과 간식거리에 집중되어 있다. 그녀는 대기실에 늘 레드불과 포도주스, 코로나 맥주, 버터, 호박, 초콜릿칩 아이스크림과 아보카도를 떨어지지 않도록 구비해 둔다고 한다. 만약 오전 11시 이전에 대기실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라면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아이스 카라멜 라떼 한 잔과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도 요구 사항에 추가되는 편이다.
10. 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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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는 대기실의 온도를 항상 22.2도가량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는 한다. 드레싱룸은 무려 7개나 필요로 한다. 또한 제이지는 마실 것에 상당히 집착을 하는 편인데, 오로지 피지산 생수만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피지산 생수는 48개짜리로 두 팩이 갖춰져 있어야 하며, 그중 스물네 병은 차갑게, 그리고 나머지는 미지근한 상태로 둔다. 그 외에도 코카콜라 여섯 캔, 레드불 여섯 캔, 비타민워터 여섯 병과 더불어 네 명이 함께 마실 수 있는 차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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