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IOT 전략 분석
IoT 시대가 도래한지 시간이 좀 흐른 것 같다. 그런데 실상 시장에는 대량으로 Hit를 하는 IoT 제품은 그렇게 크게 많은 것 같지는 않다. 그런 가운데 끊임없이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IoT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의 기업 샤오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IoT의 핵심은 아무래도 센서이다. 이제 자동차의 IoT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미 자동차 하나에만 약 200여개의 센서가 들어간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이다. 초기의 스마트폰에는 약 4~5개의 센서가 들어 갔다면 이제는 여의 15종 이상의 센서가 스마트폰에 들어가서 각종 동작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그런 센서가 스마트폰에서 떨어져 나와서 각종 제품에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자세히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타나고 있다.
IoT 경쟁 분석 |
위의 그림을 보면 샤오미의 위력을 볼 수 있다. 각 부분별로 IoT를 잘 살펴보면 IoT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기술인 것은 분명하다. 가전을 하는 업체들도, 전구를 만들던 업체들도 모두가 다 IoT를 그냥 접목만 시켜서 뭔가를 출시해 보려고 한다. 심지어는 나이키도 헬스케어 분야에서 IoT를 접목시켜서 더 그 위치를 견고히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업계에서 1위를 하던 업체들이 발 빠르게 IoT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형상이다. 다시 말하면 서로서로 간에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에서 IoT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애플, 삼성 그리고 단연 샤오미이다. 삼성은 이미 가전에서도 1위였고, 스마트폰도 1위이다. 거기에 IoT를 접목시키기는 쉽다. 그래서 나름 좋은 영역들을 장악하고 IoT의 선두로 치고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잘 지켜보면 삼성도 헬쓰케어 부분의 IoT는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자신의 주력 영역이 아니어서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IT업계의 1위인 애플은 어떠한가? 애플도 iTV를 만들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들이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폰, 그리고 악세서리 부분에서만 두각을 나타낼 뿐이다. 과연 애플은 Smart Home을 가전시장의 장점 없이 어떻게 전략을 치고 나갈 것인가? 아직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샤오미가 발표한 샤오미 IoT home 제품들 |
그런 가운데 샤오미가 엄청난 속도로 IoT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제품들 자체가 아주 심플하면서도 디자인도 뛰어나고 또한 샤오미의 폰과 연결이 되는 활용성도 아주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IoT Sensor가 달리지 않은 Stand 등과 같은 제품은 가격이 거의 50% 수준으로 시장에 풀리고 있다. IoT Sensor를 입어서 사람마다 등의 색을 바꾸며,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Stand 등이 GE에서 만든 수동 Stand 보다도 싸게 나오니 샤오미가 이 시장에서 질 일은 없어 보인다. 거기에다가 샤오미의 최대 강점은 애플을 따라 하면서 얻어 낸 그들만의 SW이다. 거기에 디자인까지 입힌 후에 개방성을 넣었으니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제품이 우리 집에서 벌써 보조 충전기, Door Sensor 등 여러 개가 늘어나고 있다. IoT의 새 시장을 열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