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출연료는 100만원, 환승연애는 2000만원?
올 하반기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방송이 끝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미디어는 출연진들의 이야기로 도배된다. 그중 일반인인 출연진들이 받는 출연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환승연애2' 출연자 해은(왼쪽)과 현규/티빙 '환승연애2' |
올해(8월 기준) 나온 연애 프로그램 25개 중 가장 화제성이 높은 건 ENA플레이·SBS플러스 ‘나는 솔로’와 티빙 ‘환승연애2′다. 이는 통계로도 증명됐다. ‘환승연애2′는 첫 방송 이후 19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고, ‘나는 솔로’는 시청률 신기록을 매번 갈아치우고 있다. ‘나는 솔로’ 10기 돌싱특집 최종선택편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4.0%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는 5.7%(ENA PLAY, 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해 프로그램 론칭 이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프로그램이 화제가 될 수록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일부 출연진은 방송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폭증해 웬만한 연예인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출연료를 궁금해하는 글도 쏟아지고 있다. 악플, 과거사 폭로 등의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그들이 출연하는 이유가 높은 출연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실제로 ‘환승연애2′ 출연자 박원빈이 출연 이유로 ‘출연료’를 꼽기도 했다.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박원빈은 “임용 공부를 위한 발판이 되겠다. 부모님한테 짐을 덜어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솔로’ 3기에서 영수로 출연한 한의사 이상진씨는 작년 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는 솔로의 출연료는 100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00만원에서 세금 3.3% 떼고 96만7000원을 준다”며 “저한테는 생각보다 많은 출연료였다”고 했다. 데이트 비용도 출연진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솔로’ 촬영 기간은 5박6일이다.
'환승연애2' 출연자 박원빈이 출연 이유로 '출연료'를 꼽았다/티빙 '환승연애2' |
‘환승연애2′ 출연료에 대해선 회당 100만원, 20회 기준 2000만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환승연애 촬영 기간은 3주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티빙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출연료는 계약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단, 출연료 2000만원설에 대해선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