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여기까진가 봐’ 결혼까지는 힘든 유형 BEST.8
연애를 하다 보면 애인과의 결혼을 한 번쯤 상상 속에 그려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결혼까지 가는 건 힘들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유형들이 있는데요. 사랑으로만 결혼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이들, 어떤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까요?
출처 : 영화 ‘극적인 하룻밤’ |
갓난아기형은 그야말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합니다. 소소한 일상생활의 일들을 부탁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해야 하는 의사결정까지 물어보고 진행합니다. 심지어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자신이 정한 답을 똑같이 대답해주길 원하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극적인 하룻밤’ |
연애 때와 달리 결혼을 하게 되면 일상 대부분을 함께 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모든 결정을 물어보고 챙겨줘야 한다면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여 질문에 성의 없이 대답하면 변했다면서 삐지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연애의 온도’ |
모든 일상생활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평소 데이트 약속부터 밥, 여행, 영화 등 상대방의 의견은 전혀 들을 생각도 할 생각도 없이 자기가 좋은 걸로 선택합니다. 물론 의견을 물어보는 척하기도 하지만 이내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표정 관리가 안 된다거나 자존심이 상해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연애의 온도’ |
아기형과 180도 반대이기 때문에 함께 고민해야 할 일도 먼저 앞서나가 이미 결정해 놓기도 합니다. “그걸 뭘 고민하고 있어. 이렇게 해!”라고 자주 말하곤 하죠. 리더십도 좋지만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과연 대화가 가능할까요?
출처 : 영화 ‘어쩌다 결혼’ |
매사 느리고 게을러서 삶에 의욕은 있는 건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자기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게 아닌 이외의 모든 일들은 진행이 매우 더디고, 한다고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기 일쑤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반복해서 물어보면 재촉한다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 |
기본적으로 매우 게으르기 때문에 잠이 많고, 약속 시간에 늦는 건 부지기수입니다. 대부분의 일들에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며, 게으르다고 말하면 자신은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상대방에게 그렇게 빡빡하게 살면 안 된다고 충고까지 합니다.
출처 : 영화 ‘비스티걸스’ |
돈을 하나도 모으지 않고 족족 써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애초에 돈을 관리할 능력도 생각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 신용카드로 편하게 지출합니다. 이 때문에 카드값이 날라오는 월 말에는 월급을 초과하여 돈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출처 : 영화 ‘비스티 보이즈’ |
필요한 지출이 아니라 충동적, 과시성 지출이 많기 때문에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고 싶은 게 전혀 없었는데 최근 유행인 상품이나 오픈마켓에서 행사가로 싸게 나오면 하면 왠지 사야지 이득이라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결혼을 하면 함께 돈을 모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술을 워낙 좋아해서 친구도, 약속도 많은 타입입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자주 술 약속이 있으며 기분파이기 때문에 술값도 잘 쓰곤 합니다. 차라리 주량이라도 정말 세면 좋겠는데, 꼭 취해서 정신 못 차리고 집에 들어가는 걸 보면 속이 뒤집어집니다.
출처 : 영화 ‘싸움’ |
필름이 끊기거나 집 복귀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들이 꽤 있어서 결혼 생활이 안 봐둬 훤히 보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옛날부터 ‘술 좋아하는 남자·여자는 결혼 생대로 최악이다’라는 말은 괜히 생긴 게 아닌가 봅니다.
출처 :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
대화가 잘 안되는 스타일입니다. 노력도 하지 않고 매번 결과를 합리화하여 잘했다고 만족하는 스타일입니다. 조언이나 충고에도 전혀 삶이 나아지지 않고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합니다.
출처 :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
변명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즉각적으로 합리화하는데 매우 능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하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개선점이 전혀 보이질 않고 벽에다 말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 미래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영화 ‘기생충’ |
줏대가 없고 남의 말에 휘둘리는 스타일입니다. 적당한 정도라면 의견 수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의견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친구나 지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잘 믿고, 맞는 건지에 대한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습니다.
출처 :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
똑같은 내용을 한두 사람에게만 더 물어봐도 되는데, 한 사람한테 휘둘려서 결정하고 후회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결혼하면 배우자의 결정으로 나도 함께 휘둘릴 수 있는데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 꽂히면 불도저처럼 밀어서 해결하려는 유형입니다. 직업상으로는 리더십이 있어 보여 멋있을 수도 있지만 연인 간에는 불쾌감을 줄 정도로 힘들게 합니다. 자신의 말이 관철되지 않으면 될 때까지 주입시키는 타입이라 이를 받는 상대방은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상 ‘엽기적인 그녀’ / 하 ‘불량남녀’ |
특히 결혼같이 중차대한 결정도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 밀어붙이는 걸 보면 도통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결정해 놓은 목표가 답인 양 말하는 걸 보면 꼰대도 이런 꼰대가 없습니다.
출처 : 영화 ‘n번째 이별 중’ |
결혼을 위해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입니다. 이런 부분이 이뤄지지 않고 진행된 결혼은 결국 삐걱댈 수밖에 없습니다. 잠깐 보며 데이트하는 연애와 함께 사는 결혼은 차원이 다른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