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XX야!” 그녀가 최민수에게 쌍욕을 먹은 이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최민수, 그에게 그야말로 육두문자 쌍욕을 먹어가며 연기를 배운 여배우가 있습니다. 최민수에게 트라우마까지 있다는 그녀,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출처 : SBS |
최민수에게 발연기를 지적받았던 그녀의 이름은 바로 배우 ‘이다희’입니다. 이다희는 17살 고등학생 나이에 2002년 슈퍼모델 선발 대회에 출전, 늘씬한 몸매와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단숨에 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대회 후, 곧바로 연예계에 입성하게 됩니다.
출처 : SBS ‘천년지애’ |
그녀는 2003년 SBS ‘천년지애‘를 통해 배우로서 첫 선을 보였으나 역할 비중이 워낙 적었던 단역이어서 얼굴을 알리는 데는 실패합니다. 오히려 당시 촬영했던 프로스펙스 CF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얼굴도장을 찍었고 주목할 만한 신인모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C ‘슬픈연가’ |
차기작 MBC ‘슬픈 연가‘에서 주연이었던 연정훈을 짝사랑하는 강신희 역을 맡았으나 주연 배우들에게 밀려 제대로 얼굴을 비추지 못했습니다. 이후 ’태왕사신기‘, ’크크 섬의 비밀‘, 영화 ’하모니‘ 등에 출연하였으나 특유의 훤칠한 외모만 부각되었을 뿐 이렇다 할 이슈도 눈길도 끌지 못해 무명 아닌 무명시절을 보내는 듯했습니다.
출처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
그녀가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만든 작품은 바로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부터입니다. 당시 이다희는 ’너목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감독과 여러 번 미팅을 가졌고 그렇게 서도연 검사 역을 따내게 됩니다. 그녀의 열정이 빛을 발했는지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다희’라는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습니다.
출처 : KBS2 ‘빅맨’ |
이다희는 매번 작품이 나올 때마다 17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넘사벽 몸매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 모델답게 핏과 패션 감각이 뛰어나 매력적인 여배우라 불리고 있는데요. 2014년 KBS2 ‘빅맨‘에서는 드라마의 부진에도 불구, 그녀의 패션과 몸매가 부각되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 추리의 여왕 시즌2 |
이후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한때 구부정했던 체형까지 고치고 나오면서 그야말로 ‘넘사벽 여신’이라는 칭호를 얻게 됩니다. 더불어 특유의 도시적이면서 지적인 느낌과 함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걸크러시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출처 : SBS ‘런닝맨’ |
그녀는 여신이라 불리지만 이면에는 엉뚱함도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2018년 출연한 SBS ‘런닝맨‘에서 귀여운 모습을 뽐내며 화제를 이끌었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이다희의 매력적인 모습 덕분에 시청률이 무려 2% 상승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그녀 역시 그동안 다소 차가웠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SBS ‘한밤의 TV 연예’ |
176cm의 큰 키는 이다희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다희는 큰 키 때문에 콤플렉스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키가 너무 커서 원하는 작품의 배역을 놓쳤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큰 인기를 얻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역시도 키 때문에 마지막까지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었습니다.
출처 : 이다희 미투데이 |
이 때문에 이다희는 남자 배우들과의 키를 맞추기 위해 상체를 구부리는 버릇이 생겼고, 당시 목이 앞으로 휘어있는 모습이 종종 보이곤 했습니다. 그녀의 큰 키는 50kg 중반밖에 나가지 않는 몸무게 때문에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골격이 있는 편이라 살이 조금만 쪄도 덩치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평소 소식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꾸준히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MBC ‘태왕사신기’ |
이다희는 신인시절 MBC ‘태왕사신기‘에서 대선배 최민수를 만났습니다. 당시 연기를 전공했던 연기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상 발연기나 다를 바가 없었는데요. 이를 본 최민수가 육두문자를 써가며 심한 야단을 쳤고, 작품 내내 연기를 지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MBC ‘태왕사신기’ |
당시 심하게 욕을 먹고 야단을 맞았던 터라 최민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게 되었고, 이후 TV에 나오는 최민수만 보아도 긴장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KBS2 ‘해피투게더‘에서 패널로 나온 이다희를 놀리기 위해 유재석이 “최민수 씨가 찾아와주셨습니다”라고 장난을 쳤고, 그녀의 당황한 모습이 그대로 비쳐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 이다희 인스타그램 |
이다희는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도시적인 매력으로 이제는 대체불가한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tvN ‘루카‘ 주연배우였던 김래원은 이다희의 열정적인 모습에 놀랐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녀의 노력과 열정만큼 더욱 멋진 연기자가 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