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저에겐 스트레스였어요” 남다른 몸매로 힘들었다는 여배우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성형까지 할 정도로 부러움을 사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보편적인 생각과 달리 누군가에게는 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는데요. 이 여배우는 유난히 부각됐던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다른 몸매로 이슈를 이끌었던 그녀의 이름은 바로 ‘강예원’입니다. 강예원은 학창 시절부터 눈에 띄는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이것이 스트레스여서 고개를 숙이고 다닌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출처 : SBS ‘허니! 허니!’ |
그녀는 성악을 공부하고 있었던 대학 시절까지 연예인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요. 대학교 2학년 때 캐스팅 디렉터에게 눈도장이 찍히면서 CF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녀는 연습 기간 없이 바로 SBS 시트콤 ‘허니! 허니!’로 데뷔했습니다.
출처 : 영화 ‘마법의 성’ |
데뷔한 시트콤에서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아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기존에 연기를 배우지 않았던 것을 감안했을 때 배우로서의 재능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바로 다음 작품인 영화 ‘마법의 성’을 찍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마법의 성’은 당시 스타 배우였던 구본승과의 출연, 그리고 파격적인 노출로 인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워낙 노출이 심했던 터라 언론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노출에 관한 이야기가 줄이었을 정도였습니다. 영화는 얼마 가지 않아 막을 내렸지만 흥행 실패와 달리 당시 김지은(강예원 개명 전 이름)은 언론에서 주목받았고, 섹시 스타로 자리 잡게 됩니다.
신인 시절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는 있었지만 이면에는 ‘노출’에 대한 이야기만 부각되었었기 때문에 여배우로서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그녀는 ‘마법의 성’을 끝으로 한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인지도를 높이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강예원은 갑작스러운 방송 중단은 많은 루머를 낳았었는데요. 이 때문에 은퇴설, 잠적설, 유학설 등 다양한 소문에 곤혹을 치렀고 그녀의 스트레스 역시 극에 달했었습니다.
강예원은 그렇게 약 2년여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2004년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활동했던 이름인 ‘김지은‘은 워낙 노출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강예원‘으로 이름을 바꿔 다시 새로운 이미지를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출처 : 영화 ‘1번가의 기적’ |
강예원은 활동 재개를 했지만 이름을 바꾼 터라 신인 배우와 다를 바 없는 인지도를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작품 활동을 하기 쉽지 않았고, 의도치 않게 무명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영화는 2007년 ‘1번가의 기적’에서부터였습니다.
판자촌에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만 이를 잘 헤쳐나가는 ‘선주’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충무로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당시 임창정, 하지원 등 걸출한 스타들 사이에서도 빛을 보았습니다. 그녀에게 배우로서 전환점이 된 영화는 바로 2009년 ‘해운대’였습니다. 해운대에서 이민기와의 애틋한 모습을 그리면서 천만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때부터 영화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게 됩니다.
출처 : 영화 ‘퀵’ |
이후 영화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등 출연한 모든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을 하면서 충무로의 퀸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퀵‘에서는 샤워씬을 통해 전라 노출을 하여, 이전의 노출 스트레스를 말끔히 떨쳐버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C ‘진짜 사나이’ |
첫인상은 다소 차갑게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강예원은 예능에 출연하면서부터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주게 됩니다. 2015년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출처 : JTBC ‘아는 형님’ |
또한 ‘라디오스타’, ‘해피투게더’,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여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털털하면서도 매력적인 이미지를 보여줘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특히 ‘아는 형님’은 시청률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던 시절, 강예원의 매력 덕분에 큰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강예원 인스타그램 |
강예원은 매년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는 기존에 듣지 못했던 발연기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늘 노력하는 배우로 알려지면서 이후 작품들에서는 연기 논란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녀가, 향후 어떤 작품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