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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카매거진

[시승기]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프리미엄 담다

더 젊어지고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오프로드 성능과 파워트레인

디테일을 더한 인포테인먼트와 편의장치…오프로드에서 더욱 빛나는 정통 픽업트럭의 가치

쉐보레의 새로워진 ‘올 뉴 콜로라도’를 시승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오프로드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에겐 정말 좋은 픽업트럭이다. 정통과 원조를 따지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지만 그럼에도 ‘정통’은 남다르다. 콜로라도가 정말 좋은 픽업트럭이라고 할만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한층 멋있어진 디자인에 업그레이드 된 출력과 오프로드 성능. 여기에 첨단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장비를 더해 콜로라도의 매력을 더했다.

더욱 다부지게 돌아온 근육질 디자인

새로운 콜로라도는 슬림한 헤드램프와 함께 더욱 각이 살아있는 근육질의 모습으로 한층 스포티하고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과 비교해 지상고는 13mm 높아졌고, 휠베이스는 79mm 길어졌다. 적재함 용량도 1,186리터로 기존 용량과 비교해 16리터 늘어났다. 또한, 어프로치 앵글은 29.1도로 기존 콜로라도보다 4.1도 높아져 공격적이면서도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모습이 특징이다.


휠 하우스는 35인치까지 수용 가능하다. 여기에 적재함은 가볍고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 리프트 & 로워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테일게이트에는 별도의 수납공간인 스토우플렉스 스토리지를 탑재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짐을 싣고 다니면서 차체에 이상이 없도록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를 사용해 미끄럼과 부식을 방지하고 220V 400W 파워 아웃렛까지 있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실내는 더욱 진보된 모습이다. 운전자 중심의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고, 레드 스티치로 고급감을 더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되며, 통풍, 열선기능 및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에어컨, 선루프 등이 적용되어 프리미엄을 더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의 원격 제어 및 상태 확인과 진단 등의 기능이 가능한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 등의 편의 장비들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만큼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파워트레인 및 오프로드 주행성능의 강화된 모습이다.

배기량 낮아졌지만 변함없이 여유 넘치는 출력

처음 엔진이 바뀐다고 했을 때는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내비쳤다. 기존 3.6리터 V6 엔진에서 2.7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의 변화는 충분히 그럴만 했다. 그러나 실제로 타보니 6기통 엔진과 비교해 4기통 엔진의 회전질감에서 조금 아쉬울 순 있어도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부분이 없다.


2.7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은 출력과 토크가 기존 3.6리터 자연흡기 엔진보다 40% 향상됐다. 최고출력 314.3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하는 신형 콜로라도는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출력의 아쉬움이 없다. 함께 적용된 GEN2 8단 자동변속기는 실버라도에도 적용되는 만큼, 믿을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다.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저속 성능이 향상되어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유리하다.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드라이브 모드를 ‘오프로드 모드’와 ‘험지모드’로 바꿔가며 거친 산길을 내달렸다. 온로드 주행에서와 달리 변속 타이밍이나 저속 가속이 바뀌면서 거침없이 주파하는 모습은 거친 오프로드를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어준다. 계기판에는 주행 중 G 포스와 피치/롤 등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띄워 놓고 주행하는 환경이 얼마나 거친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차체 하부에는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언더바디 카메라’가 장착됐다. 주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험로주파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준다는 점이 기존 콜로라도와 남다른 점이다. 참고로 언더바디 카메라는 세척 기능이 있어 관리도 간편하다.


이 외에도 여전히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러 등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나 저속 자동 긴급제동,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등 다양한 사고 예방 시스템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어 편의성은 물론, 안전에 대한 부분 모두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총평 : ★★★★★

오프로드와 아웃도어라는 목적에 맞게 선택한다면 최고의 모델이다. 한층 강렬해진 디자인과 안전장비 및 파워트레인은 콜로라도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픽업트럭임에도 편안한 승차감과 준수한 정숙성. 뛰어난 출력과 최대 3,492kg 의 견인력 등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요소를 정말 잘 갖추면서도 첨단의 프리미엄까지 잘 담아냈다.

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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