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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5G 갤럭시S10 시제품 첫 공개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대형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함께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일부 수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갤럭시S10'의 이름을 달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 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8' 행사에서 버라이즌과 함께 5G 데모 전시룸을 전시했다. 전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 시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5G 갤럭시

삼성전자가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리고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8’에서 공개한 5G 스마트폰 시제품. /황민규 기자

이 스마트폰은 퀄컴의 5G 모뎀칩인 X50을 탑재한 제품으로,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등 대형 이동통신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시제품인만큼 디자인은 내년에 최종적으로 출고될 제품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 스마트폰의 5G 이동통신 기능을 활용해 4K 영상을 TV로 전송하는 데모를 진행했다. 버라이즌의 이동통신망을 통해 영상을 수신한 스마트폰이 곧바로 TV와 연동돼 4K 해상도의 영상을 끊김없이 재생하는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에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의 버라이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5G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5G 기반 스마트폰을 통해 TV 등 다양한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솔루션도 버라이즌의 망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 3일(현지 시각) "버라이즌과 5G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버라이즌에 공급될 5G 스마트폰은 곧 공개될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X50 5G NR 모뎀과 통합 RF 트랜시버 안테나 모듈 등이 탑재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우이=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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