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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 정당까지 소환…누리꾼 "투표로 심판" 분노

"제주도 모녀, 선의의 피해자"

아시아투데이

/연합

"제주도 모녀도 선의의 피해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있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정당에 관심이 집중됐다.


정 구청장은 27일 "지금 이들 모녀에 대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또 제주도에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현재 치료에 전념해야 될 이들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제주도의 고충이라든지 또 제주도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이들 모녀도 이번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유학생 A씨는 지난 15일 국내 입국해 5일 후인 20일 어머니와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났다.


정 구청장은 "이들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냐 하는 아쉬움, 또 협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다"며 "하지만 현재 쏟아지는 비난이나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등은 이들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냐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유권자들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해당 발언에 강하게 분노하며 "정당 투표를 통해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카페의 '제주맘- 제주어멍 제주도부모카페'에도 강남구에 대한 항의글을 비롯해 미국 유학생 모녀를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동의하자는 글과 정 구청장의 파면 청원의 글도 올라와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국정홍보처장 등을 역임했다.


정 구청장은 당시 당선 소감에서 "정부에서도 2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나왔는데 배려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정부와 주민 사이에 괴리가 있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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