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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성형시술 거절, 귀여운 할아버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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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대화의 희열2' 방송

배철수가 성형시술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는 배철수가 출연했다.


이날 다니엘 린데만은 배철수에게 "고인이 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나이 들어서 젊어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나이 들어 보이는 게 없다'고 했다. 그런데 너무 자연스럽게 젊게 사시는 것 같다. 사진 보니까 더 젊어지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아는 의사들이 눈 밑 지방만 빼면 10년 더 젊어진다, 피부 펴줄게, 그런다. 왜 그래야 하는데? 5년, 10년 젊어 보여서 뭐할 건데? 내 나이 사람들이 다 아는데. 정말 그런데 집착하는 사람들이 더 늙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이 "예전에 섹시한 노인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고 그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자 배철수는 "만 65세가 지났다. 국가에서 공인된 노인이 됐다. 그런데(섹시한 할아버지는)안 되겠더라. 그래서 귀여운 할아버지로 바꿨다"며 "귀여운 할아버지는 못될지언정 고약한 노인네는 되지 말자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음악 대선배들 중에서 청바지와 스니커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배다"라고 말해 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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