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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곽상도에 강경대응 시사 "국민이 낸 세금으로 스토킹"

아시아투데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다혜씨는 “저에 대한 얘기는 참을 수 있지만 자식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억울한 부분이 많았다. 저는 대통령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호의호식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게 더 많다. 정치인들은 대의 등을 위해 공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지만 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저를 공인의 위치에 몰아넣고 끊임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통을 주고 있다. 곽상도 의원의 의혹 제기가 시작되자 ‘총선이 3개월 남았으니 또 시작이구나.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해 나와 가족의 사생활이 얼마나 더 소모돼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다혜씨 아들이 태국 방콕 인터내셔널 프렙스쿨에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학교는) 방콕 최고 국제 명문 학교로 등록금 및 학비, 과외 활동까지 하면 1년에 대략 4000만원이 든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 그는 “항간에는 다혜씨의 남편 서모 씨가 다녔던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는데 이중 30억이 횡령·유용 등 부당 집행됐다느니, 재산 압류를 피하기 위해 서씨가 급하게 재산을 증여·처분했다느니 등 의혹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다혜씨는 “태국에 갔다는 것 외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일을 해야 하는 데 아이의 학교가 어디 있는 지, 남편이 어디서 일하는 지 뒤지고 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스토킹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곽 의원은 계속 ‘카더라’, ‘아니면 말고’ 식으로 증거도 없이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 작가도 앞서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캐는 짓 좀 그만해 달라”며 일부 언론 보도를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문 대통령 친구가 운영하는 A갤러리에서 문 작가가 활동 중”이라며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도 이곳에 취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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