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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 "주민 항의로 이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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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일부.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 부부가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서울 홍은동 포방터 시장의 돈까스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 대표는 홍탁집 사장으로부터 '돈까스집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까스집을 찾아갔다.


돈까스집 사장 부부는 "방송이 나간 이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어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며 마련한 대기실 두 곳에 대해서도 "(대기실 때문에) 또 말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터넷 예약제를 계획했는데,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 따르면 인근 상인들은 "손님들은 돈까스집 방문 전후로 포방터 시장을 둘러보는데, 예약제를 시작할 경우 이 같은 기회가 줄어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또한 여사장은 "남편이 이야기하더라 '스트레스 받으면서 돈까스를 만들면 그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너무 미안하다'고"라며 "둘 다 병이 나서 너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식당'을 통해서 많은 걸 받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가고 싶다"며 "하지만 저희 노력과는 반하게 불만이 지속적으로 표출되면,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여기 있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백종원은 "조금만 더 버텨보자"며 "이사는 가면 된다. 솔직히 다른 동네는 더 환영할 거다. 월세도 내가 더 보태주겠다"며 사장 부부를 위로했다.


아시아투데이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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