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도 OK"…아이폰XS 사려 늘어선 줄
새치기 방지 팔찌 제공
식사·화장실 등 이용시
1시간은 자리 비우기 가능
싱가포르·독일·두바이 등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아이폰XS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세계 각국의 애플스토어 매장에 소비자들의 대기행렬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와 애플워치4는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살 수 있다.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 앞에는 20일 밤부터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아이폰을 사기 위해 야영을 마다하지 않았다. 대기자들은 새치기 방지를 위해 번호가 매겨진 팔찌를 손목에 차고 있다.
식사 및 휴식을 위해 1시간 가량 자리를 비우는 것도 가능하다. 간혹 비가 쏟아졌지만 대기행렬은 흩어지지 않았다. 우산을 들고 아이폰 판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오스트리아에서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비슷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이들 국가는 아이폰XR 시리즈 1차 출시국이다. 한국은 1차·2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당분간 아이폰을 사겠다고 늘어선 줄은 볼 수 없다. 국내 출시는 10월 말 혹은 11월 초로 예상된다. 과거 아이폰8의 경우 2017년 9월 22일 발표된 후 11월 3일 국내 출시됐고, 아이폰7은 2016년 9월 7일 발표 후 10월 21일 국내 출시된 바 있다.
베를린 애플스토어 앞. |
한편 아이폰XS시리즈의 가격은 아이폰XS가 999달러(113만원), XS맥스는 1099달러(124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내장용량에 따라 XS맥스 가격은 최소 1449달러(163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