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에 대한 이야기
휴식이란 쓸데없는 시간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휴식은 곧 회복인 것이다. 짧은 시간의 휴식일지라도 회복시키는 힘은 상상이상으로 큰 것이니 단 5분이라도 휴식으로 피로를 풀어야한다. - 카네기
일단,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글과 함께 들으면 좋을 노래들을 몇가지 추천한다. 지치고 힘이 들때 힘이 될 수 있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잔잔한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노래 4곡을 추천한다.
재주소년 - Farewell
항상 나보다 훨씬 나았던 네가 결정을 내린 듯 나를 떠났고 나는 또 한번 바람이 부는 텅빈 집에 홀로 앉아 기타를 치게 됐지 지난 일은 다 덮을 떄도 됐는데 되새기며 슬퍼할 필요는 없는데 너의 하루를 굳이 그리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불행한데
윤하 - 봄은 있었다
사랑이 오고 갔던 날들 스스로를 위로해가며 또 다른 사랑이 올거야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지 애써 나를 달래던 말 머무는 맘이 고마운줄 변하는 것이 아픔이라는 걸 그때 나는 너무 어렸던걸까
웃으며 넘길래 -제이래빗
스쳐간 많은 사람들 언제부턴지 기억나지를 않네 그런게 모두 추억이지 가끔은 뭐 하나 되는 일이 없고 한없이 작아지고 주저앉고 싶어도 하지만 단 한가지 나에겐 꿈이 있다네 힘들다 뭐래도 난 그냥 웃으며 넘길래
장미여관 - 오빠는 잘 있단다
결혼해 행복해한다는 소식에 술이 땡기는 밤 술김에 전화를 걸어 널 많이 사랑했다 널 많이 좋아했다 이 오빠가 옛날에는 철이 좀 없었단다 못해줘 미안하다
휴식 (休息) [명사]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
모든 것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일도, 인간관계도, 다이어트에도, 그리고 사람들이 잊고 살고 있지만 특히 감정에도. 일상생활에 지쳐서 쉬고싶을때에도, 머리와 가슴이 쉬고있지 않다면 그것은 진정한 '쉼'이 아니다. 우리는 다양한 걱정들을 가지고 살고 있고, 특히 많은 걱정의 부분들은 우리 마음대로 해결이 되지 않아서 더욱이나 우리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감정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소라고들 한다. 새로운 물건을 사는 행위는, 소비하는 그 순간의 카타르시스 이후에 공허함이 찾아오지만, 묵은 물건들을 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인간관계에도 쉼이 필요하다. 특히 연애와 같이 가족이 아닌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시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숨돌릴 틈을 줘야 하며 이별 후에는 전 연애가 정리되고, 자신이 몸을 추스릴 수 있으며 이번 연애에서 배운 것들을 완전히 습득할때까지는 연애를 쉬어줘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을 따라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면 점점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자신이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이별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굉장히 힘든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느낀다. 아무리 좋은 친구관계, 연인관계, 심지어 가족관계라도, 본인 스스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그 시간은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본인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30년만의 휴식'이라는 책에서는 성공 지향적인 사람이 30년만에 처음으로 진정한 휴식을 하려고 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성공의 법칙을 인용하는데 S(성공)=X(말을 많이 하지 않는것)+Y(현재를 즐기는 것)+Z(휴식시간을 갖는 것) 이것이 성공이라고 말을 한다. 성공에는 돈과 명예를 쫒는 것도 있지만, 말을 적게 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즐기며, 언제나 적절한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성공이라는 뜻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자신을 이해하고 그 방법으로 타인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며, 이렇게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가치유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쉼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물론, 사람들이 각자 휴식을 가지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리고 본인에게 걸맞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다. 편안한 거실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것, 이색적인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것, 친구들과 왁자지껄 술자리를 가지는 것 전부 쉬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이런 휴식도 좋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온전히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고 그 시간속에서 본인을 이해하고 힘든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들을 꾸준히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마음 속이 평화롭지 않은채 신체적인 것만을 쉰다면, 그것은 진정한 쉼이 아니며 오히려 삶을 더욱 피곤하고 힘들게 만들 수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 또한,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희노애락을 느끼고 여러가지 방법의 쉼을 시도했는데, 결국 본인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고 치유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쉼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자기 계발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필수불가결하고, 하고 있는 일, 인간관계 등 다양한 곳들에서 스트레스들이 조금씩 쌓이는데, 이것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기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김승아 에디터 rlatmddk64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