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의 새로운 쿠페형 SUV, 모델명 '액티언'

환경부에 저공해 3종 인증을 완료한 액티언

올해 3분기에 국내 출시 예정

KGM 액티언(토레스 쿠페) /사진=유튜브 'KGM'

KG모빌리티가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쿠페형 SUV(토레스 쿠페)의 모델명이 '액티언'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차량은 '액티언 가솔린 1.5 AT 2WD'와 '액티언 가솔린 1.5 AT 4WD'라는 이름으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새로운 쿠페형 SUV '액티언'의 등장

KGM 액티언(토레스 쿠페) /사진=유튜브 'KGM'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신차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개의 보디 온 프레임 플랫폼과 1개의 모노코크 플랫폼을 통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 중 프레임 기반 모델에는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모노코크 기반 모델에는 코란도, 토레스, 티볼리가 포함된다. 이번에 인증을 마친 액티언(J120)은 모노코크 기반의 토레스를 바탕으로 한 쿠페형 SUV로, 기존 모델의 스타일과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액티언의 특징과 성능

KGM 액티언(토레스 쿠페) 전면부 /사진=유튜브 'KGM'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되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토레스와 동일한 스펙으로, 공차중량은 1,590~1,680kg으로 토레스보다 약 70kg 무겁다. 또한 액티언은 저공해 3종 인증을 획득해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GM 액티언(토레스 쿠페) 후면부 /사진=유튜브 'KGM'

액티언은 지난 2005년 쌍용자동차 시절 출시되어 2010년 단종된 국내 최초의 쿠페형 SUV의 명칭을 이어받아, 새롭게 재탄생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이 반영되었고,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주간주행등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

KGM 액티언(토레스 쿠페) /사진=유튜브 'KGM'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와 코란도EV 등 전기차 라인업과 부분변경된 토레스 신차를 통해 하반기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액티언까지 합류할 경우, 월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1분기 KG모빌리티의 판매량은 2만 9,3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으나, 수출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KGM 액티언(토레스 쿠페) 후면부 /사진=유튜브 'KGM'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직 쿠페형 SUV 차량의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열릴 상품전략회의에서 이름을 정하고 올 3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될 액티언은 KG모빌리티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마쳤다. 저공해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적 이미지도 함께 부각시킬 예정이다. 향후 액티언이 국내 SUV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