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보조금 공개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 2,350만 원

지역별로 최대 1,990만 원까지 구매 가능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지난달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데뷔한 현대자동차의 신형 경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던 짧은 항속 거리를 극복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보조금 확정 소식과 함께 실구매가가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보조금 공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7월 30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지역별 보조금 정보가 공개됐다.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17인치 사양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은 520만 원이 지원되며, 여기에 지자체별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120만 원의 지자체 보조금을 더해 총 640만 원, 경상북도 울릉군은 880만 원을 더해 총 1,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적용한 놀라운 실구매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재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퍼레이션 단일 트림으로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며, 시작 가격은 3,149만 원에서 3,670만 원으로 확인된다. 이 가격은 아직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으로, 현대차는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 2,99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만약 예상대로 가격이 책정된다면,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는 2,35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많은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남 영광군의 경우에는 최대 할인 시 1,99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어 천만 원대 전기차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가능해졌다.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최장 315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경쟁 모델인 기아 레이 EV와 비교해 가격은 약간 높지만 뛰어난 항속 거리와 상품성으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선택 품목이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세제 혜택 적용 시, 풀옵션으로 구성해도 실구매가는 3,00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보조금 확정과 함께 실구매가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질적인 소형 전기차의 문제점을 극복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차 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