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부담 없이 훌쩍 떠난다!"... 동해선 개통 후 인기 급상승 여행지

동해선 타고 가는 힐링 명소

벚꽃 스페이스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준화

2024년부터 동해안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강릉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기차를 이용한 여행이 한층 쉬워졌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는 약 2시간 40분 만에 강릉역과 정동진역을 거쳐 종착역인 동해역에 도착하며, 여기서 ITX-마음으로 환승하면 삼척, 울진, 포항,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동해안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3월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위로 포항이 선정되었으며, 이어 울진, 삼척, 영덕이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동해선 개통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들 여행지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포항은 기차 여행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채로운 명소가 어우러진 이곳은 죽도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거나,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현대적인 체험 명소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울진

관동팔경 망양정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울진은 그림 같은 풍경과 오랜 역사가 깃든 자연이 함께하는 여행지입니다. 강원 동해안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에서는 한눈에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금강소나무숲길을 따라 걸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을 찾는다면 울진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삼척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삼척은 동해안에서 가장 매력적인 해변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선굴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를 타고 바닷가를 따라 달리며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모험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기차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힙니다.

영덕

영덕 블루로드 다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영덕은 대게축제와 해맞이공원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입니다. 특히, 영덕 블루로드는 바닷가를 따라 걷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바윗길부터 절벽까지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깨끗한 바다와 함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영덕을 추천합니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동해선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동해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들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포항, 울진, 삼척, 영덕과 같은 도시들은 동해안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먹거리까지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기차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출발해 기차를 타고 동해안의 명소들을 보다 쉽고 빠르게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바다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기차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