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도록 순수한 순백의 꽃! 수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국내 이팝나무 여행지
새하얀 꽃송이를 피워내는 이팝나무를 볼 수 있는 국내 명소
해맞이공원 이팝나무 풍경 / 사진=le_moong 인스타그램 |
5월은 여행하기 좋은 달로 아이들과 함께 꽃구경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알록달록한 빛깔로 물들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좀 더 색다른 풍경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이곳이 제격일 텐데요.
바로 하얀 눈꽃을 피워내는 이팝나무입니다. 최근 새하얀 꽃송이가 흐드러지게 만개하는 이팝나무 명소가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꽃가루가 거의 없으며 병충해에 강해 이팝나무길을 조성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볼 만한 순수한 이팝나무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보령무궁화수목원
보령무궁화수목원 이팝나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18-57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41-931-6092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ugunghwapark.com/
보령무궁화수목원은 성주리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성주산 일대에서 무궁화를 중심으로 수목의 유전 자원을 보존하고, 식물 자원의 가치를 관광객에게 알리며 환경생태교육장의 문을 활짝 여는 곳입니다.
2008년 충청남도 보령시, 강원도 홍천군, 전라북도 완주군과 함께 선정된 후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건립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배꽃과 공조팝나무 터널이 있는데, 봄날의 순수한 낭만을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해맞이공원
해맞이공원 풍경 / 사진=jinarang_sta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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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구 효목동 212-2
◆ 해안 절경·무인 등대 위치한 인공공원
◆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침목 계단 산책로
◆ 18종의 어류조각품·야생화·향토수종
해맞이공원은 푸른 청정해역과 놀라운 해송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인공공원입니다. 눈부신 해안 절경과 인상적인 무인 등대가 포토스팟이며 푸른 바다, 초지, 해송 조림지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1997년 일어난 대형 산불로 폐허가 되었다가 4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또 다른 생태계 자원으로 바뀌어 현재는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5월이 되면 공원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에서부터 하얀 이팝나무꽃이 풍성하게 열려 인상적인 작품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무심천
무심천 산책길 / 사진=acu1993 인스타그램 |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신송리
◆ 청주 가로수길 산책로
◆ 5월 이팝나무 명소
◆ 공식 홈페이지 : https://musimi.cheongju.go.kr/main/musimi
봄이 되면 피어나는 분홍빛 벚꽃 로드처럼, 무심천에는 5월이 되면 눈처럼 보송하고 하얀 이팝나무 길이 열립니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 대만,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뭇과에 속하는데요.
신송교에서 고은교까지 2km 길목을 따라 피어나 놀라운 절경을 선사합니다.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고, 로맨틱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청주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곳에 있어 고요하고 한적한 이팝나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교항리이팝나무군락지
교항리이팝나무군락지 메인 포토스팟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8
◆ 교향리 마을세 청숲에 위치
◆ 300여 년 이상 된 이팝나무 군락지
◆ 150여 년 된 굴참나무·상수리나무·말채나무·느티나무 군거
교항리이팝나무군락지는 옥포읍에 위치한 교향리 마을에서 100m 거리에 있는 곳으로 세청숲 속 300여 년을 살아온 45주의 이팝나무가 모여있습니다.
150여 년이 된 굴참나무,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 오랜 시간을 살아온 거목들도 군거해 학술 연구상 풍치림으로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울창한 숲입니다.
5월이 되면 하얀 꽃을 피워내는 이팝나무꽃은 보통 독립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이곳처럼 군락을 이루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칠월 칠석에 방문하면 이팝나무 주변으로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내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평지리의 이팝나무
평지리 이팝나무 풍경 / 사진=jinan |
◆ 전북 진안군 마령면 임진로 2122 마령초등학교
◆ 1968년 천연기념물 제214호 지정
◆ 마령초등학교에 위치한 이팝나무군락지
평지리의 이팝나무는 마령초등학교 운동장 주변에 자라며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13그루의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고 10m 높이로 큰 나무는 아니지만 여러 나무가 모여 숲처럼 군락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5월에 방문하면 그늘이 드리워지는 이팝나무 아래에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색다른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장소입니다.
순백의 꽃을 피워내는 이팝나무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 피크닉을 떠나기에 좋고, 친구들과 인상적인 스냅샷을 찍거나, 연인과 낭만적인 산책을 하기에 적절한 장소입니다.
좀 더 색다른 꽃구경을 하고 싶을 때 방문해 보세요..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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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