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찾아 전원생활... 1년도 안돼 다시 백하는 이유!
학교를 졸업 후 복잡한 도심 속에서 30년 이상을 가족을 부양한 가장들이 은퇴 후에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살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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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은퇴 후에는 항상 자연과 접하면서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를 보며 보낼 수 있는 환상적인 삶을 원하죠. 그런데 시골에 내려가 행복한 전원 생활을 꿈꾸며 준비를 하고 떠났지만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도시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넉넉한 노후 자금과 시간을 가지고도 왜 시골에서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을까요?
보지도 못했던 벌레와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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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떨어진 시골에서 생활 하다보면 자연과 상당히 밀착이 되어있죠. 좋은 공기도 좋지만 그리 반갑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바로 벌레와 뱀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괜찮지만 여름에는 정말 벌레 천지죠. 가끔 뱀도 출몰하고 쥐 그리고 도마뱀도 자주 봅니다.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벌레와 친해지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칠흑 같은 어두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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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시골생활을 하다보면 저녁 7시면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리고 10시 정도면 다들 취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약간 늦은 밤에 돌아다니려면 정말 담력이 필요합니다. 도심에서는 가로등과 건물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아무렇지 않게 다닐 수 있지만 시골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남자도 혼자 다니기가 무섭다고 하는데 여자라면 어떨까요?
항상 부족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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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는 목이 마르면 어렵지 않게 수돗물에서 물을 마시던지 아니면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도심에서 떨어진 시골에서는 가뭄 시기가 되면 물이 정말 귀합니다.
정부에서 조그마한 시골까지 수돗물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준 것이 아니라 물이 귀할 때는 지하수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TV에서 보는 개천에서 물고기 잡고 수영하고 그런 것들이 시골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생활입니다.
엄청 춥거나 엄청 덥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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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좁은 공간에서 있다보니 넓은 전원주택에 대한 환상은 다들 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내려가면 전원 주택을 짓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이렇게 전원 주택을 짓고 생활 하시면서 돈이 많이 소비되는 것 중의 하나가 '난방비'입니다.
주택을 지어본 경험이 전무하신 분들이라 그냥 외관만 보고 구입해서 시공상의 문제를 전혀 모르시는 것이죠.
살아가면서 겨울에는 엄청 춥고 여름에는 엄청 덥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난방비'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엄청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차로 20분에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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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가게에서 과자 한 봉지나 소주 한 병 사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시골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가까운 편의점이 보통 차로 20분 정도를 가야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장면이나 짬뽕을 먹으려 배달을 시키면 거리가 멀어서 잘 오지도 않고 보통 3인분에서 4인분 정도를 주문해야 그제서야 배달을 해줍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시골에서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죠.
도로관리는 마을이 공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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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시골 길은 비포장 도로가 많습니다. 국도와 지방도로에서 떨어진 곳은 정부에서 관리를 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거나 눈이 한 번이라도 내린 날 다음날은 이동할 때 전쟁을 치뤄야 할 정도로 힘듭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살다보면 도로를 마을 주민이 자체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기에 부실하거나 갈등요소가 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도시와 다른 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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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하는 곳은 도시와 같이 커다란 장소가 아닙니다. 그리고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옆집에 그리고 윗 집에 누가 사는지 뭘 하는지 다 알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앞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시골은 조그만한 씨족사회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같은 마을의 사람들과 관계가 좋다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난감한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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