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세레머니 부상, 움짤로 보니 '악'소리 나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이 골을 넣고 기쁜 나머지 세레머리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지동원은 지난 15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05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중거리슛으로 시즌 1호 골을 집어넣었다. 경기의 균형을 깬 선제골이었다.
지동원 선수의 세레머니 움짤[사진=sky sports] |
짜릿한 골맛을 본 지동원은 경기장 라인 부근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그리곤 크게 점프를 했다. 공중에서 어퍼컷을 하며 몸을 돌렸다. 왼쪽 무릎도 몸을 향해 올라왔다가 다시 펴졌다. 경쾌한 세레머니였다. 하지만, 문제는 착지하는 순간 발생했다.
지동원의 표정을 찡그려졌다. 왼쪽 무릎은 꺾인 거처럼 보였다. 지동원은 양손을 왼쪽 무릎으로 향했고 엉거주춤 서 있었다. 통증을 느낀 듯했다. 그대로 서 있는 지동원을 향해 동료들이 뛰어와 축하해줬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지동원은 무릎 안쪽 인대를 다쳐 수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동원 선수의 세레머니 장면 |
윤경진 기자 yo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