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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구단 ‘이강인 완전 이적 없다’ 방침”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소속인 이강인(18)의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발렌시아 구단이 이강인의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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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골든볼'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강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7.1 kane@yna.co.kr/2019-07-01 11:27:52/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도 “확정된 건 이강인을 (완전)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떠올랐다. 발렌시아 1군 무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는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 복수의 유럽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한 이적을 원하지 않아 협상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된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8000만 유로(1056억원)에 달한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이직시키는 방안에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해 임대 또는 잔류 등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렌시아 구단의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 중인 이강인은 21일 스위스 랑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뛰었다.


서민교 기자 m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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