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배정남의 과거 그리고 강동원···'시청률 1위 굳건'
간밤의 TV
배정남이 16년 절친 강동원의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이날 신동엽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물었고, 배정남은 "초등학교 5, 6학년 때부터 하숙했다. 엄마, 아버지는 내가 아기 때 이혼했다. 학창 시절에 외로웠던 것 같다.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했다. 할머니께서 키워주셨다. (외할머니의) 사랑 많이 받았다"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배정남은 이성민의 초대로 명절을 함께 보냈다고 밝혔고, "마음 속 아버지가 한 분 있다. 이성민 형님이다. '보안관' 영화를 찍으면서 알게 됐다. (명절에) 집에 혼자 있으니까 오라고 하더라. 명절에 남의 집에 가본 적이 없다. 가고 싶은데 민폐가 될까 봐 고민했다. 집에 가니까 상을 차려주더라. 감동이 오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
게다가 배정남은 류승범,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공효진 등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배정남은 '누구와 여행을 자주 가냐'라는 질문에 류승범과 강동원을 언급했다.
배정남은 "서울 올라와서 처음 본 사람이 강동원이었다.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튀어나온 사람인 줄 알았다. 보고 서울 애들은 다 이렇게 생겼나 싶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압구정에서 차에서 딱 내리는데 그런 사람 처음 봤다.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 봤다. 같은 회사였고, 그 형도 창원에서 올라와서 집이 없었다. 얼굴은 예쁜데 말투를 보니 나랑 비슷하더라.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강)동원이 형이랑 지냈다. 형이 1년 동안 골프장에서 공 줍는 걸로 1년 아르바이트했다. 대학 학비 벌려고 한 거였다. 되게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동원과 함께 숙소생활을 했다"며 "함께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차분한 스타일이다. 맛집을 좋아하는 분이라 1시간 이상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서 기다렸다가 먹는 여행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결혼 생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내를 위해서 한쪽 팔을 내어줄 수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아내라면 그럴 것"이라고 해 순정마초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허세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싫어한다. 어릴 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담배도 4년 전에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건실한 상남자 배정남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매니저 갑진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모든 검진을 마치고 결과상담 시간이 됐다. 의사는 김종국과 갑진에게 "두 분 다 문제가 있어요"라고 한 후, 김종국에게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냐고 물었다. 단백질 보충제를 먹지는 않지만, 과도한 단백 위주의 식사 때문에 콩팥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에 대해서 의사는 "유전적인 영향이 제일 큽니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갑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었다.
마지막으로 수분 부족 때문에 변비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갑진은 예상대로 과도한 내장 지방이 문제였다. 그래도 남성 호르몬 수치 등은 의외로 정상 수치로 나왔다고 한다. 여기서 의사는 "김종국 씨의 호르몬 수치가 굉장히 높게 나왔다"고 운을 떼며 무려 9.24가 나왔다고 밝혔다.
임원희는 '짠한 동창회'를 개최했다. 임원희는 친구들을 위해 직접 잡채, 불고기 등 잔치 음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채소 칼질, 당면 끓이기, 시금치 데치기 등 대부분의 과정이 어설프기 짝이 없어 지켜보던 어머니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친구들과 추억을 나눴다. 학창 시절 성적표가 공개되자 임원희는 "난 중간이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또한 친구들은 과거 임원희는 주로 짝사랑을 했었다고 폭로하자 임원희는 "마지막에 전도를 하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 흥미를 자아냈다.
이상민은 밤 10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내 간호섭 교수가 등장해 인사를 나눴다. 홍콩으로 여행을 갈 거라는 이상민은 '초저가 밤 도깨비 여행'을 계획했'밤 도깨비 여행'는 그냥 밤 새는 여행이었다. 여행 내내 간호섭 교수는 "우리가 지금 어딜 가는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그 때마다 이상민은 도착하기 전까지 절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다고 밝혔다.
배정남이 출연한 14일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여전히 일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는 15.9%와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가구시청률 기준, 이하 동일기준) 이로써 '미운우리새끼'는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상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9.8%, '개그콘서트'는 4.8%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MBC '복면가왕'은 5.0%와 8.8%, '공복자들'은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런닝맨'은 4.5&와 6.9%, '집사부일체'는 8.0%와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